도내 2만여 무역업체의 ‘무역부“역할을 수행해온 국제비즈니스지원센터가 오는 10일부터 확대 개편된다.
또 올 상반기 중 업체 지원 수출효과만도 20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무역협회경기지부(지부장 여성철)에 따르면 그동안 외국어의 번역과 통역 위주로 진행되어온 지원업무를 수출입계약서, 투자계약서, 수출신용장 등의 작성과 검토는 물론 수출입절차와 마케팅 상담까지 무역관련 토탈서비스를 실시하게 된다.
이를 위해 센터에서는 현직 S전자 법률고문변호사, 외환전문 은행지점장, 전직 종합상사 임원등 15명을 자원봉사 전문위원으로 추가 영입하여 외국어의 통?번역은 물론 수출입 전반에 대한 자문 및 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실시할 계획이다.
S냉동기계 K사장은 “그동안 무역협회의 경기국제비즈니스지원센터로부터 특수언어로 된 카타로그나 서한 등의 번역 서비스를 받아 왔는데 최근에는 냉동기계를 필리핀으로 수출하기 위해 필리핀 바이어와 가격네고를 하는 과정에서 국제비즈니스지원센터의 계약서 검토 지원을 받아 만족할만한 가격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국제비즈니스지원센터는 금년 상반기중 203개 도내 중소업체를 지원하여 직접적인 수출효과만도 약2천만달러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유형별 실적은 수출홍보용 카탈로그 및 전시회 참가용 제품 및 회사 설명서, 수출용 제품매뉴얼 및 보증서, 특허 번역 등이 115건으로 전체의 56.7%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이 신용장 및 인콰이어리(Inquiry) 및 거래제의 서한(C/L), 전시회 및 시장개척단 참가후 답신 등 각종 무역서류 번역이 69건(34.0%), 독점판매대리점계약서, 합작투자계약서 등 직접적인 수출 및 투자계약서 작성, 번역, 검토, 자문 등 무역계약체결 One-Stop 서비스 11건 등으로 나타났다.
외국어 언어권별로는 영어가 150건으로 전체의 73.9%를 차지하여 가장 활용 빈도가 높았으며, 그 다음이 일본어 33건(16.3%), 중국어 12건(5.9%), 몽골어, 러시아어등 기타 언어가 2건 순으로 조사됐다.
무역협회 경기지부 여성철 지부장은 “금년 8월 10일부터 국제비즈니스지원센터의 업무가 확대개편되면 통?번역 업무는 물론 무역상담,계약,지재권 등 명실공히 국제비즈니스 업무를 밀착지원하게 되므로 연간 1천건 이상의 지원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