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중재위원회는 오는 10월 26일 실시되는 하반기 재·보궐선거기사 심의를 위한 선거기사심의위원회를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선거기사심의위원회는 29일 1차 회의를 열고 심의위원장에 양삼승(64·변호사)위원을, 부위원장에 박기동(54·변호사)위원을 각각 선출한 가운데 민병욱(59·백석대 어문학부 교수)·이재진(47·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의원 등 7명의 위원이 함께 활동하게 된다.
심의위원회는 오는 11월 25일까지 신문, 잡지 등 정기간행물과 뉴스통신에 게재된 선거기사의 공정성·형평성·객관성 여부를 심의한다.
하반기 재·보궐선거는 현재 기초단체장 10곳, 광역의원 8곳, 기초의원 13곳 등 총 31개 선거구에서 실시될 예정이며 다음달 30일까지 선거 실시유예가 확정되는 선거에 대해 치러진다.
양삼승 심의위원장은 출범식에서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치러지는 이번 재·보궐선거에 대해 국민들의 큰 관심이 예상되는 만큼 심의위원회는 보다 엄정하고 객관적인 심의를 통해 공정하고 균형잡힌 선거보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운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