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경찰서는 1일 배수로 덮개 수백개를 훔친 혐의(특가법상 상습절도)로 문모(37·무직)씨를 구속했다.
또 배수로 덮개를 사들인 혐의(업무상과실 장물취득)로 고물상 업주 최모(5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문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1시20분께 화천군 상서면 지방도로에서 115만원 상당의 배수로 덮개 26개를 훔쳤다.
문씨는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경기북부지역과 강원지역을 돌며 모두 83차례에 걸쳐 시가 4천600만원 상당의 배수로 덮개 321개와 공사자재를 훔쳐 고물상에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문씨는 경찰에서 “고철값이 크게 올랐다는 이야기를 듣고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배수로 덮개를 훔쳤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