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항만청(청장 문해남)은 지난 8월 인천항을 이용한 연안여객이 24만580명으로 2010년 8월 25만8천637명에 비해 7% 감소했다고 밝혔다.
7일인천항만청 관계자는 감소 이유로 여름 휴가철의 집중호우로 인해 도서 지역을 찾는 여행객의 수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인천∼연평 항로 이용객은 크게 늘어 천안함, 연평도 포격사태의 영향은 대부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8월 항로별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보면 인천∼연평 항로가 8천968명에서 1만389명으로 16% 증가했으며 삼목∼장봉 항로가 4만4천073명에서 4만7천911명으로 9% 증가했고 서검∼하리 항로가 1천609명에서 2천199명으로 37% 증가하는 등 12개 항로 중 4개 항로에서 이용객이 늘었다.
반면 인천∼덕적 항로가 5만9천437명에서 5만5천058명으로 7% 감소했으며 인천∼이작 항로가 2만7천108명에서 2만3천022명으로 15% 감소했고 인천∼제주 항로가 1만976명에서 9천064명으로 17% 감소하는 등12개 항로 중 8개 항로에서 이용객이 줄었다.
한편 올들어 8월까지의 연안여객 누적총계는 1백4만3천67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백1만5천894명보다 3만명 가량 늘어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로별로는 인천∼연평 항로가 4만7천620명에서 7만669명으로 48% 증가했으나 인천∼제주 항로는 8만1천255명에서 6만9천839명으로 14%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