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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항 개항준비 어디까지 왔나?

항만청 갠트리크레인 운송작전 성공

경인항의 랜드마크가 될 거대 갠트리크레인 2기를 실은 선박이 7일 경인항 컨테이너터미널에 접안해 조립·설치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게 됐다.

올해 11월 개장을 목표로 한 경인항의 개항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7일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경인항의 랜드마크가 될 거대 갠트리크레인 2기를 실은 선박이 7일 아침 8시 경인항 컨테이너터미널에 접안하여 조립·설치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되는 갠트리크레인(gantry crane)은 받침장치가 달린 대형 크레인으로 문(門) 또는 다리 모양의 항만용 크레인이며 크롤러 크레인과 쓰임새가 비슷하지만 윗부분의 구조가 약간 다르다.

집(jib), 트롤리(trolley), 호이스트(hoist)로 이루어져 있으며 아랫부분에 레일(rail)을 장치하고 그 위에서 이동한다.

받침장치의 양 끝에는 다리가 달려 있으며 트롤리 또는 집 크레인이 가로로 움직인다.

또한, 선박 통항 안전과 항만운영의 효율성을 기하기 위한 각종 규정들도 이달 중 제정이 완료되어 시행에 들어가게 될 예정이다.

이번에 겐트리크레인을 운송한 선박은 홍콩 국적의 젠후아(Zhenhua) 25호로 총톤수 3만8천255톤, 길이 233.6미터, 크레인을 포함한 높이가 39미터에 이르는 대형선박으로 경인항에 입항한 최초의 선박으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젠후아 25호는 경인항 개항 후 앞으로 더 큰 선박이 입항할 가능성이 거의 없어 경인항에 입항한 최대 선박으로도 이름을 올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그 동안 군사작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수차례 관련기관과 머리를 맞대고 높이가 35미터에 불과한 영종대교 통과 방안, 항로 준설 및 항로표지 설치 등 이 선박이 안전하게 경인항에 입항할 수 있도록 검토·준비해 왔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 박노종 항만물류과 과장은 “남은 기간 동안 구석구석 빠짐없이 살펴 경인항 개항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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