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항만청(청장 문해남)은 옹진군 진리~울도항로에 투입할 차도선형 여객선인 159톤급 ‘나래호’의 취항식을 오는 21일 오전 11시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도 진리 선착장에서 개최한다.
19일 선원해사안전과에 따르면 새로 투입될 나래호는 여객 120명 차량(승용차) 9대를 적재할 수 있으며, 평균 운항속력은 15노트 이상의 고속선이다. 그동안 진리∼울도항로는 낙도보조항로로 지정되어 해양호(79톤, 여객정원 80명)가 지역주민 및 관광객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여 왔으나, 객실공간이 협소하고 차량을 운반할 수 없는 등 이용객의 불편이 제기돼 왔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 낙도주민들의 숙원인 차량을 운반할 수 있는 차도선형 여객선을 금년 약 19억원의 예산으로 ‘나래호’를 건조하여 투입하게 된 것이다. 한편 최신 여객선인 ‘나래호’가 정식취항함에 따라 진리-울도항로의 운항 안전성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쾌적한 내부시설과 차량승하선 가능으로 인해 섬지역을 찾는 이용객의 만족도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