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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코뮨’전/내년1월 24일까지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는 2일부터 내년 1월 24일까지 기획전 ‘TV 코뮨’전을 개최한다.

아날로그 텔레비전 송출이 종료되는 2011년 ‘TV 코뮨’전은 그동안 TV 매체가 우리 삶에 미친 영향력과 그 관계를 모색하는 작품들을 전시한다.

전시에서는 1960년대 말 70년대 초 텔레비전 매체와 예술 등 커뮤니케이션의 방식에 대해 연구하고 실험했던 백남준을 비롯해 TVTV, 앤트 팜 (Ant Farm), 다라 번바움(Dara Birnbaum) 등 백남준과 동시대에 활동했던 작가들, 가브리엘 레스터(네덜란드), 웡 호이 챙(말레이지아), 정연두, 임흥순, 박준범, 박현기 등 오늘을 살아가는 작가들의 시선이 함께한다.

또 전시에는 프랑스의 비디오 아트 전문 웹채널 ‘Souvenirs from Earth’에 대한 소개와 소속 작품들을 선보인다,

위성 프로젝트를 감행하던 백남준에게 영감 받아 창립된 ‘Souvenirs from Earth’는 “언젠가 모두가 각자의 TV 채널을 갖게 될 것이다”라고 예견했던 백남준의 말처럼 예술가 고유의 채널을 만들어 송출하는 방송의 새로운 플랫폼을 제시한다.

‘TV 코뮨’전은 백남준의 텔레비전을 통한 소통에 대한 탁월한 이해와 실험적인 작품에 대한 미술사적 고찰 및 연구와 더불어 현대작가들의 텔레비전에 대한 예술적 개입과 발언을 전시한다.

더불어 텔레비전이라는 어마어마한 복제 미디어로 인해 무의식적, 일상적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가는 현대 사회의 주소를 공간적, 정치적 공동체의 의미를 지닌 ‘꼬뮨’으로 상정하고, 하나의 미디어로 인해 결성되어온 가상의 공동체에 대한 예술적 보고서를 작성한다.

‘TV 코뮨’은 백남준이 보스톤 공영 방송국 WGBH와 최초로 작업한 인터렉티브 퍼포먼스 작품을 저드 얄커트(Jud Yalkut)가 자유롭게 기록한 1970년 작 ‘비디오 코뮨’에서 인용한 제목이다.

이와 함께 비디오로 만들어진 공동체 ‘비디오 코뮨’ 예술가의 컨텐츠로 이뤄진 텔레비전 방송을 꿈꿔왔던 백남준과 WGBH의 실험정신을 회고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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