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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역사, 문화가 살아있는 남한산성 특별전

경기도박물관과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은 공동 기획으로 내년 1월 29일까지 경기도박물관에서 특별전시회 ‘사람, 역사, 문화가 살아있는 산성도시 남한산성’ 전을 연다.

이번 특별전은 남한산성의 역사·문화적 가치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을 높이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준비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전시에는 행궁지 출토 통일신라 대형기와, 초상화, 그림, 지도와 전적 등 남한산성의 역사와 문화, 그 속에서 함께 했던 삶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유물 138건 230여 점을 선보인다.

남한산성은 병자호란과 관련해 늘 치욕적인 장소로 기억되는 곳이다.

그러나 남한산성이 국가사적 제 57호로 지정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오른 데는 병자호란보다 훨씬 이전에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진 긴 역사, 그리고 무엇보다 그 시간의 길이만큼 깊이 있는 풍부한 문화 자산과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 길고 속 깊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남한산성이 아픈 기억아래 지워버리고 싶은 우리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인류가 함께 지키고 보존해야 할 공동의 문화유산이라는 인식을 관람객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전시회는 내용에 따라 남한산성의 지형, 성곽의 입지조건, 그리고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총 4부로 구성돼 있다.

중앙홀에서 체험행사와 함께 전시되는 1부 ‘남한산성을 거닐다’에서는 남한산성의 지정학적 위치와 지형을 지도와 모형 등을 통해 소개한다.

남한산성이 언제 축성돼 이후 어떻게 보강되고 관리돼 왔는지는 2부 ‘천혜의 요새로 나라를 지키다’에서 살펴본다.

3부는 ‘역사의 사나운 바람을 맞다’라는 제목아래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의 상황과 이후 대두되는 북벌론을 소개한다.

4부 ‘산성도시를 세우다’에서는 남한산성을 거쳐 간 역사적 인물들과 종교 유적 및 민속 등을 통해 남한산성내에 삶의 뿌리를 내렸던 사람들의 삶을 흔적을 조명한다.(문의: 031-288-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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