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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생산량 31년만에 최저

올해 쌀 생산량이 재배면적 감소와 기상여건 악화로 3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은 전국의 6천684개 표본구역을 조사한 결과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은 421만6천t으로 지난해(429만5천t)보다 1.9% 감소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는 냉해에 따라 이례적으로 생산량이 급감했던 지난 1980년의 355만t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쌀 생산량은 2006년 468만t, 2007년 440만8천t, 2008년 484만3천t, 2009년 491만6천t 등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429만5t으로 급감한 바 있다. 또 10a 당 생산량은 올해 495㎏으로 최근 5년간 평년 생산량(499㎏)보다 0.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지난해(483㎏)보다는 2.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 통계청은 올해부터 통계의 오차를 줄이고자 쌀 환산비율(현백률) 기준을 9분도(92.9%)에서 산지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12분도(90.4%)로 바꾸기로 했다.

조정된 현백률을 적용하면 올해 총 생산량은 410만2천t, 10a 당 생산량은 481㎏으로 전망됐다.

쌀 생산량 감소는 재배면적의 감소와 생육 초기의 잦은 비로 작황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올해 쌀 재배면적은 85만4천㏊로 지난해(89만2천㏊)보다 4.3% 줄었고 2006년(95만5천㏊)과 비교하면 1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별 예상 생산량은 전남이 82만6천t으로 가장 많고 충남(78만4천t), 전북(68만6천t) 등이 뒤를 이었다.

생산량 증감률은 재배면적이 61% 감소한 제주가 -59.7%로 가장 많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강원(-6.4%), 충북(-3.1%), 전남(-2.4%), 경북(-2.1%), 경기(-1.8%)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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