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성폭력 문제를 다룬 영화 ‘도가니’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과 경기지방경찰청이 경기지역 28개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장애학생 성폭력 실태 점검에 나선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1일까지 도내 전체 28개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장애학생 성폭력 실태 점검 및 컨설팅 장학’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점검 및 컨설팅 장학은 ▲장애학생 대상의 성폭력 예방 및 근절 ▲장애학생의 성행동 특성이 반영된 교육환경 조성 ▲장애학생의 올바른 성정체성 확립 등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따라 지역교육지원청은 이달 중 기숙사 없는 특수학교 및 장애학생이 소속된 시설을 대상으로, 도교육청은 17~21일까지 경기경찰청 장애인성폭력예방 TF팀과 함께 기숙사 있는 9개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실태 점검 및 컨설팅 장학을 실시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점검을 통해 장애학생 대상 성폭력 및 가혹행위 실태 등을 파악하고 컨설팅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