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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봉녕사 사찰음식 판매 수익금 불우이웃에 기탁

고려중기에 창건된 800년 고찰로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에 자리잡고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봉녕사가 12일 ‘사찰음식 대향연’에서 전통방식으로 재연한 ‘탁발 순례‘로 십시일반 시주한 보시금을 불우이웃성금으로 선뜻 수원 팔달구청에 기탁하고 나서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봉녕사는 자연건강식인 사찰음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 8일부터 이틀간 개최한 ‘사찰음식 대향연’에서 불교의 전통 수행방식은 ‘탁발 순례’를 재연, 나누는 마음을 실천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함께 하도록 했다.

봉녕사는 이날 열린 ‘탁발 순례’를 통해 모아진 보시금 600만원 전액을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 수원 팔달구의 소년소녀가장을 위해 소중히 사용해 주도록 요청했다.

봉녕사 주지 자연스님은 “이번 사찰음식 대향연은 나와 세상을 맑고 건강하게 해주고, 나누는 마음으로 먹는 고마운 자연의 음식이라는 주제로 마련됐다”면서 “나누는 마음을 실천하는 성심을 모아 탁발순례에 동참한 신도들의 보시금을 우리 주변에 있는 불우한 이웃들에게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 봉녕사는 고려 제21대 희종 때인 지난 1208년 원각국사가 성창사로 창건해 고려말 봉덕사로 개칭한 뒤, 1469년 조선 초의 큰 스님인 해각국사의 중수를 거쳐 봉녕사로 이어져온 고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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