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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소각장, 환경교육체험장으로 ‘날개’

안성시 ‘맞춤형 환경교육’ 자원 재활용과정 몸소 체험

하수처리장과 쓰레기소각장이 ‘환경교육의 체험의 장’으로 탈바꿈해 눈길 끌고 있다.

안성시는 관내 초등학생들에게 하수처리장과 자원회수시설 등이 단순한 혐오시설이 아니라 자원을 재활용, 소중한 환경을 되살리는 중요시설이라는 점을 일깨우는 ‘맞춤형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교육은 매년 4~11월 관내 초등학교 3~4학년생을 대상으로 환경안정화시설(매립장), 자원회수시설(소각장), 공공하수처리시설, 재활용기반시설(재활용선별장) 등을 직접 찾아 체험하는 현장실습 형태로 이뤄진다.

참가 학생들은 이 교육을 통해 발생된 생활쓰레기가 이 시설들에 반입되서 선별·처리 등을 거쳐 자원으로 재활용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한다.

또 환경사랑의 개념정립 및 환경보전 행동 실천을 위한 이론교육도 병행된다.

올 들어 맞춤형 환경교육에 참여한 안성시 관내 초등학교는 9월말 기준 25개교, 지난해에는 총 37개교 중 35개교가 교육에 참여했다.

시는 ‘맞춤형 환경교육’의 참여 확대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교육수료 후 서면·방문평가 등을 통해 교육 참여도가 높은 우수학교 3개교를 선정, 재활용 분리수거장 등의 환경시설 설치를 위한 사업비를 인센티브로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06년 처음 시행된 맞춤형 환경교육은 전년 대비 90% 이상의 학교가 다시 참여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쓰레기 소각장이나 하수처리장 등을 방문해 직접 보고 느끼면서 혐오시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버리고, 자원재활용 등 환경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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