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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혼례 치르고 하나됐어요”

부천적십자봉사회 다문화가정 사랑의 부부 합동결혼식 거행

“남들처럼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축복받으며 결혼식을 올리게 돼 너무 행복합니다.”

부천적십자봉사회는 19일 부천 소풍컨벤션웨딩홀에서 강호권 경기적십자사 사무처장, 적십자 봉사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정 사랑의 부부 합동결혼식’을 가졌다.

이번 합동결혼식은 부천지역 저소득 다문화가정 5쌍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살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행복한 가정을 가꿔갈 수 있도록 힘을 북돋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부천적십자봉사회는 결혼식 및 신혼여행 경비 전액을 지원했다.

이날 결혼식을 통해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 해외 각국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이주여성 등 다문화가정 부부 5쌍은 강호권 사무처장의 주례로 정식 부부의 연을 맺었다.

강 사무처장은 주례사에서 “결혼생활을 하다보면 언어 및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이 많겠지만 서로 이해하고 아껴주며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며 이들의 성혼을 축하했다.

김문수 회장은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에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 부부의 결혼식을 지속적으로 주선하고 결혼 후에도 한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천적십자봉사회는 1992년부터 매년 취약계층 다문화가정 5쌍의 결혼식을 주선해 현재까지 95쌍의 연을 맺어 주었고, 이들에게 자녀 동반 제주도 2박 3일 신혼여행 경비도 전액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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