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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특기자 면접숙소 ‘편파’ 논란

경기대 수시지원자 상비군 중심 제공 학부모 불만 토로

경기대학교가 수시 입학전형에서 축구부 체육특기자 면접을 보러온 학생 중 일부에게만 숙소를 제공해 ‘편파 지원’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경기대와 학부모들에 따르면 이 학교는 지난 1일 수원캠퍼스에서 수시입학 축구부 체육특기자 전형에 지원한 학생 20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경기대는 면접 전 날 이들 학생 중 8명에게는 대학 운동부 숙소를 제공했고, 이중 5명은 경기대 총장의 추천을 받아 상비군제를 통해 지원한 학생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학부모들은 “대학이 일부 학생들은 내버려두고 상비군 학생 중심으로 숙소를 제공했다”며 ‘편파 지원’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한 학부모는 “올해 총장 추천을 받은 학생들이 늘어나 매우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상비군 학생 중심의 숙소 제공은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대학에서 입시 관리를 제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대는 “6개 운동부에 지원한 학생들 모두에게 숙소를 제공했는데, 축구부는 코치가 연락처를 알고 있는 일부 학생에게만 전화해 얘기한 것”이라며 “상비군 학생만을 위한 지원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또한 “축구부 지원자 중 8명을 선발할 계획이고 서류·면접전형을 통해 공정하게 평가하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축구부 체육특기자 전형은 최근 3년간 전국대회에서 8강에 입상한 고교의 축구부 학생 등이 지원할 수 있고, 경기대는 입상하지 못한 학교의 우수 선수에게도 기회를 주기 위해 상비군제를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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