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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직 공무원 일반직 전환 ‘진통’

일반직 “사기저하시키고 형평성 어긋난다” 오늘 반대집회
기능직 “시행계획 긍정적… 기회 주어진 것 높이 평가한다”

<속보>정부가 내년부터 전면화하는 기능직 공무원의 일반직 전환과 관련해 경기도교육청 안팎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12일자 22면 보도), 도교육청이 직급별 전환 예정 인원을 발표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도교육청은 20일 교육감 소속 사무직렬 기능직 공무원의 일반직 경력경쟁임용시험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시행계획에 의하면 도교육청은 다음달 12일부터 실시하는 시험(필기·면접)을 통해 사무직렬 기능직 공무원(1천887명) 중 387명을 일반직 교육행정직렬 동일직급이나 하위직급으로 전환한다.

선발 예정 인원은 6급 7명, 7급 25명, 8급 128명, 9급 218명이다.

현재 사무직렬 기능직의 직급별 정원은 6급 101명, 7급 252명, 8급 444명, 9급 1천90명으로 이중 각각 6.9%, 9.9%, 28.8%, 20%가 일반직으로 전환할 수 있다.

정부는 당초 기능직 공무원 전체 정원의 20%를 일반직 동일직급으로 전환하도록 지침을 정했고, 도교육청은 협의를 거쳐 기능직 20%(387명)의 일반직 직급별 정원을 조정했다.

이에 대해 일반직 공무원들은 동일직급 전환은 의욕을 떨어트리고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 일반직 공무원(7급)은 “일반직이 되기 위해 5과목의 시험을 봤는데 기능직 공무원이 2~3과목만 시험을 치러 일반직 동일직급으로 전환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고, 승진하기도 더 어려워져 의욕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일반직 공무원들은 동일직급 전환에 반대하기 위해 21일 서울에서 집회를 열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기능직 공무원들은 도교육청 계획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 기능직 공무원(8급)은 “직급별 20% 전환에서 6~7급의 인원을 줄인 것은 일반직 공무원들의 상위직 전환에 대한 거부감을 고려한 것으로 생각된다”며 “기능직에게 전환 기회가 주어진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정부 방침에 따라 동일직급 전환 계획을 추진했고, 직급별 인원 조정은 기존의 시험 합격률, 응시률과 현 인원 상황 등을 고려한 최선의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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