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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입 정원 지역별 불균형 심해

道남부 시·군 중 8곳 ‘부족’… 타 지역 진학 불가피

경기남부지역의 일부 시·군에서 고교 신입생 모집 정원이 관내 중학교 3학년 학생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부 시·군은 고교 신입생 모집 정원이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 수보다 많아 불균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남부 21개 시·군의 지난 6월 말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은 11만7천760명이다.

특수목적고와 특성화고, 일반계고 등 경기남부지역 모든 고교의 내년 1학년 입학 정원은 11만8천791명으로 현재 중3 학생보다 1천31명 많다.

그러나 일부 지역은 현재 중3 학생보다 내년 고교 신입생 모집 정원이 적어 일부 중3 학생들이 타 지역 고교로의 진학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재 중3 학생보다 내년 고교 신입생 모집 정원이 적은 지역은 용인(1천19명), 시흥(601명), 화성(588명), 의왕(282명), 군포(203명) 등 8곳이다.

반면 현재 중3 학생보다 내년 고교 신입생 정원이 많은 지역은 수원(1천109명), 안양(669명), 성남(434명), 평택(257명) 등 13곳이다.

도내 지역별로 고교 신입생 모집 정원에서 편차가 나타나다보니 모집 정원이 부족한 지역의 학생들은 정원이 남는 지역으로 진학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도교육청 관계자는 “내년 고교 신입생 모집 정원은 최근 3년간 지역 간 학생들의 유출·입 등 진학자료를 분석해 산출한 것”이라며 “학생, 학부모의 선호도에 따라 진학 고교가 달라지고 일부 지역은 고교 신입생 정원이 있어도 진학하지 않는다. 단기간에 모든 변수를 완벽하게 고려해 수용계획을 세우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일부 지역은 택지개발이나 인구 유입 등을 고려해 고교 신설 계획을 추진중”이라며 “학생들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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