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오목초는 행복한 학교 구현을 위해 ‘혁신학교’ 도입을 준비하고, 교사의 수업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교무실과 행정실을 통합해 교수학습지원실로 운영하는 등 학생중심 학교를 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000년 수원시 권선구에 개교한 오목초는 ‘큰 꿈을 키워가는 민주시민 육성’을 목표로 다양화·특성화·자율화된 교육을 실현해가고 있다.
현재 537명의 학생과 38명의 교직원이 생활하고 있는 오목초는 특히 지난 9월 부임한 문점식(58) 교장의 혁신교육 마인드에 따라 새로운 학교문화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오목초는 올해 ‘배움과실천 공동체’ 학교로 운영되며 교사 역량을 강화하고 학생중심의 수업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이를 위해 ‘움 프로젝트를 통한 교사의 숨은 역량 깨우기’라는 주제로 NTTP(새로운 교사역량 강화 프로그램)를 실시하고 배움, 채움, 나눔 등 세 영역을 중심으로 교사의 역량을 강화한다.
수업을 함께 준비하고 연구하는 과정을 통해 ‘배움과실천’의 교육공동체를 달성하고 있으며, 교사들은 수업 역량 강화 차원에서 전체 수업을 공개하고 수업 후에는 동료 교사들과 평가, 토론을 통해 수준 높은 수업방식을 연구한다.
국어, 도덕 교과의 경우 연극수업을 도입해 학생들에게 역할극을 하도록 하고 직접 경험하며 학습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아울러 이 학교는 올해 학교조직 효율화 시범 운영교로 지정돼 교무실과 행정실을 통합해 교수학습지원실을 운영하며 교직원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교사는 맞춤형 업무배정 및 문서 간소화로 효율적인 업무를 추진하면서 학생수업과 지도활동에 의욕적으로 참여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만들기 위해 집중할 수 있다.
오목초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증가함에 따라 인근 학교의 다문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다문화 거점학교를 운영한다.
방과후 시간과 방학 기간을 활용해 한국어 교육 및 문화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규 수업시간에는 일반 학생들에게 다문화교육을 실시해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있다.
다문화 학생 및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한 자아존중감 기르기, 나눔과 배려, 국제이해 교육과 상담활동은 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영어 실력을 향상하기 위해 설치된 영어체험실은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며 영어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학생,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다.
특별실에서는 외발자전거 특성화교육을 실시하며 매년 외발자전거대회를 개최하고 전국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오목초는 내년부터 혁신학교를 도입하기 위해 교사의 자발적인 교육활동을 강화하고 학생, 학부모와의 소통·협력에 집중하고 있다.
문점식 교장은 “공교육이 강화되기 위해서는 학생, 교사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며 “오목초는 교육공동체의 협력을 통해 혁신학교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