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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매립지 ‘악취와의 전쟁’ 선포

특별팀 신설 수림대 조성 등 대책 마련… 2015년까지 1천억 투입

수도권매립지가 악취와의 전쟁에 들어갔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공사)는 공사 산하에 ‘악취관리 특별대책팀’을 신설하고 악취와의 전쟁을 선포, 시급하게 처리할 단기대책의 실현과 전략적인 중·장기 구상을 마련했다.

9일 공사는 “그 동안 다양한 긴급대책 추진으로 악취를 상당부분 저감시켰으며, 내년 2월말까지 추가대책을 통해 부지경계에서 미약하게 악취를 느낄 수 있는 수준으로 대폭 개선하겠다”며 악취민원에 대한 대책을 내놓았다.

공사는 지난 한 달 동안 긴급대책으로 악취가 많이 발생했던 수해쓰레기 매립구역의 50cm 두께의 중간복토 위에 추가로 30cm 복토 처리와 비닐차단막을 보강해 매립지내 악취 외부 누출을 차단했다.

또한, 매립가스 이송관로 36개소 교체, 현장 소각기 10기를 긴급 설치해 매립가스를 강제 소각하는등 매립가스 저감 조치를 취했다.

그 결과 지난 10월에는 매립가스 포집량이 8월대비 9.8% 증가, 매립장 상부의 악취발생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9월 151건이었던 민원이 10월엔 35건으로 1/5수준으로 대폭 감소했으며, 이는 수해쓰레기 반입이 있었던 8월보다도 46.2%가 감소한 수준이다.

공사는 9월 급증했던 악취민원이 10월 긴급조치로 현저히 감소했지만 매립지 주변 생활환경의 질적 제고를 위해 보다 근본적인 중·장기 악취대책을 실행할 방침이다.

우선, 내년 2월말까지 총 699개소에 달하는 기능이 저하된 매립가스 이송관로를 전부 교체해 매립가스 포집량을 현재보다 20~30% 증대시키고, 총 100기의 간이소각기를 추가 설치, 강제로 소각시킴으로써 악취의 원인이 되는 매립가스가 대기 중으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2015년까지 매립장 외곽지역에 수림대를 조성해 매립지 악취가 주택가로 흘러가지 않도록 바람길을 형성하고, 신규로 설치하는 악취발생시설은 밀폐화하거나 지하화하며 폐기물 운반차량은 악취를 방지할 수 있도록 적재함을 밀폐구조로 개선할 계획이다.

공사는 악취방지와 관련, 올해 163억원을 투입했고, 내년 약 327억원을 포함 2015년까지 약 1천억원의 예산을 들여 악취를 근본적으로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조춘구 사장은 “그간의 악취저감을 위한 긴급대책 추진으로 악취가 상당히 감소됐으나, 아직도 미흡한 부분이 있다”며 “악취는 수도권매립지 드림파크의 환경관광명소화를 위해서도 반드시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보고 있는 만큼 확실하게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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