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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유학’ 장학관 있어 걱정 없어요

화성시 인재육성 재단 운영

21세기는 지식기반 사회이며, 인적자원개발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다. 이는 곧 도시의 지속적인 성장발전을 위해서는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인재육성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화성시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지난 2006년 인재육성재단을 설립해 인재를 발굴하고 지원한지 올해로 6년째를 맞았다. 아직 그 기간은 짧지만 그동안 뿌렸던 꿈의 씨앗들이 싹을 피워내기 시작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07년 경기도 최초로 서울 사당동에 제1장학관을 개관한데 이어, 2008년 서울 창동에 제2장학관을 개관, 수도권으로 진학한 대학생들을 위한 장학관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장학사업을 통해 환경이 어려운 학생을 위한 자립장학생 및 성적 우수 장학생, 특기자 장학생을 선정해 지난 2007년 총 88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까지 577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장학금액도 8억6천800만원에 이른다.

시 인재육성재단에는 내 고장의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에 뜻을 같이한 많은 시민들이 참여, 직·간적접으로 인재육성사업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장학관 개관 편안한 면학분위기 조성

시와 인재육성재단은 지난 2007년 사당동 사당역 인근에 제1장학관을 개관한데 이어, 2009년에는 창동 쌍문역 인근에 제2장학관을 개관했다.

제1장학관의 경우 총 80명을 수용할 수 있고, 제2장학관은 총 187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

장학관은 시 출신 중 수도권 소재 대학에 진학한 학생을 선발해 수용함으로써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면학상의 제반 편의를 제공하고 있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독서실, 휴식공간, 헬스장 등 면학과 휴게시설을 두루 갖춘 장학관의 사용료는 월 10만원으로, 학교 기숙사나 타 장학관에 비해 저렴하다.

제2장학관은 식비 7만2천원을 추가로 내면 한 달 내내 하루 세끼 식사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지난해 10월 ‘Triple S 식품안심급식소’에 선정될 정도로 높은 급식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사감을 둬 학생들의 장학관 생활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 인생 선배로서 진로 문제나 개인적인 고민 등을 상담해주는 멘토의 역할을하고 있어 집처럼 편안한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시 학생들에게 공평한 혜택을 주고자 하는 것이 기본적인 운영방침이지만, 지원자가 많아 입실조건은 학교 성적을 반영하고 있다.

장학관은 1년 만기로 입실 혜택이 주어지며, 기간 중에라도 성적이 떨어지거나 벌점이 많으면 퇴출되기 때문에 입사 기간 내에는 항상 좋은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

그렇더라도 입시전쟁을 뚫고 자신의 꿈을 위해 서울로 대학을 진학한 학생들에게는 이러한 장학관의 규칙이 면학분위기를 조성해 오히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다.

시의 인재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된 장학관은 전국 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서울지역에 2곳이 운영되고 있다.

▲젊은 인재들의 든든한 지원군, 시 인재육성재단 장학사업

시 인재육성재단의 장학프로그램은 매년 2회에 걸쳐 성적·우수·특기 장학생과 자립장학생을 선발하며, 3월에는 진학우수·성적우수·특기장학금을, 11월에는 자립장학생을 선발함으로써 관내에 1년 이상 거주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진학 장학금은 관내 학군 중학교 졸업(예정)자로서 중3 학업성적이 과목별 석차 평균 백분율 11%(2등급)이내인 학생이 관내 고교를 진학할 경우, 관내 출신 고교 졸업(예정)자로서 정시모집대상은 대학수학능력시험 평가결과 4개영역 중 2개 영역이상이 5등급이내인 자, 수시모집 대상은 과목별 석차 평균 백분율 11%(2등급)이내인 학생을 대상으로 주어진다.

우수 장학금은 중·고생은 과목별 석차 평균백분율이 4%(1등급)이내인 자, 대학생은 직전학년 1년간 학업성적이 평균 3.8점 이상인 자를 대상으로 고등학생의 경우 공납금 전액(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을 지원받을 수 있고, 대학생은 200만 원을 연 2회에 걸쳐 학기별로 지급한다.

자립 장학금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의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그 수급자의 자녀, 또는 각종 재난 및 부모의 실직으로 인해 생활이 어려운 주민과 그 자녀로서 중·고등·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중학생은 70만원, 고등학생은 150만원, 대학생은 250만원을 지급한다.

 

“기금 678억여원 마련 글로벌 인재육성 박차”

-재단을 꾸려나가기 위해선 시민들의 후원이나 기부가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

▲무엇보다 기금 모금이 활성화돼야 하는데 경기불황 등 사회경제적 여건 때문에 기부금이 많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0년 12월 말 현재 973명의 후원회 회원들의 후원을 통해 후원금 15억8천134만 원과 시 출연금 52억 원을 포함, 총 678억8천134만원의 기금이 마련돼 있다.

앞으로 다양한 장학사업 프로그램을 통해 명실공히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

-2012년도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관내 우수 및 소외계층 학생을 위한 교육비 및 생활비 지원을 통해 교육기회의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주력할 생각이다.

이를 위해 연간 3억 원 이상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한편, 다양한 장학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수혜계층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관내 기업체의 후원을 받아 장학관 사생이나 관내 출신 대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하는 이른바 ‘화성인재 멘토링 드림스쿨’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관내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 생활형편이 어려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습지도나 진학 상담, 공부 상담 등을 통해 소외학생들에게 학습 보충 기회를 주는 한편, 멘토로 참여하는 대학생들의 재능기부문화 확산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인재육성재단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계획인지.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이 있다.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발굴하고 키우는 일은 거친 들에 희망의 씨앗을 심는 마음과 같다.

이 씨앗이 10년 100년 후에 아름드리 나무가 돼 무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

앞으로도 화성의 우수한 젊은 인재들이 경제적 고민 없이 열정만 가지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무한경쟁시대에 한국의 경쟁력을 높이고, 보다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시민여러분의 많은 동참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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