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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여성비전센터 사회지도층 전용?

이상성 “CEO 능력개발에 예산 낭비”

경기도내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립된 경기도여성비전센터가 사회지도층만을 위해 고액의 도비를 지원받는 CEO 리더십과정을 개설·운영, 당초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도의회 이상성(국·고양·사진) 의원은 14일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의 도여성비전센터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여성비전센터가 여성의 일자리 창출에 집중해야 하는 책임을 져버리고 지역 CEO 능력개발에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CEO 리더십과정’은 이화여대의 리더십과정 커리큘럼으로 도의원, 도 산하기관장, 기업체 대표, 시의원 등 30여명의 도내 지역리더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50대 갱년기 여성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대한 도비 지원이 4천만원인 것에 비해, CEO 리더십과정은 9천800만원과 공통경비를 포함해 1억여원을 지원받고 있다.

리더십 과정의 주요 프로그램도 ‘그리스 신화에서 만나는 인간’, ‘시대가 요구하는 여성리더십의 비전과 과제’ 등으로 구성, 대학의 교양강좌에 그치고 있는데다 1인당 320만원의 도비를 지원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리더십 과정 중 1인당 도비 220만원과 자부담 100만원으로 5박6일간의 해외연수가 포함돼 있지만 해외연수의 목적 또한 모호한 상태로 당초의 취지를 크게 퇴색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이 의원은 “도 가용재원이 매년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이처럼 불공정하게 예산이 집행돼서는 안된다”며 “기득권을 위한 고액의 교육과정은 폐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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