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 인사들의 출판기념회가 연일 봇물처럼 이어지는 가운데, 박상은 국회의원(중·동·옹진)이 출판 수익금 전액을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치료에 기부키로 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박 의원은 1일, 인천 하버파크 호텔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수익금 전액을 난치성 어린이를 위해 써달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했다.
박 의원은 “변방의 섬소년이 세상의 중심을 꿈꾸며 여기까지 달려왔다”며 “힘들게 병마와 싸우는 어린이들이 다시 꿈꿀 수 있도록 작게나마 성의를 보태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서 사회복지와 보건의료, 보육에서 사각지대가 해소될 수 있도록 정책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 왔다”며 “이번 기부를 계기로 앞으로도 전국에 어린이병원을 확충하는 등 의료복지확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출간된 ‘세상의 중심을 꿈꾸다’는 경제와 외교, 안보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해 박 의원이 의정활동 중 각종 언론에 기고한 칼럼과 논평 등을 담고 있다.
출판을 기획한 열화당 이기웅 대표는 “대기업 CEO 출신이자 인천시 부시장, 외교부 경제통상대사로서 정·관계와 재계에 걸쳐 다양한 이력을 쌓은 저자의 식견이 묻어나는 책”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를 비롯한 국회의원 20여명, 이만섭 전 국회의장과 김석수 전 국무총리를 비롯한 원로정치인, 김성수 대한성공회 주교와 송자 전 연세대 총장, 박철 한국외대 총장, 좌승희 경기개발연구원 이사장, 장영섭 전 연합뉴스 사장 등 학계·언론계 인사,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이종철 STX 총괄부회장 겸 한국선주협회 회장 등 경제계 인사 등이 두루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