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는 지난 9일,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송영길 시장, 류수용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문병호 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 등 각계 기관 관계자 및 기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경제성과 및 2012년 경제정책 방향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인천상공회의소가 시의 정책사항 제시 및 시정방향 공유를 위해 분기별로 진행하는 것으로 최근 조사된 인천지역 주요 기업애로 과제 점검과 함께 송 시장으로부터 내년도 시정방향에 대한 설명 순서로 이어졌다.
특히, 최근 조사된 인천지역 기업애로 20개 과제 중 주요 건의사항으로 ‘인천지역 향토기업을 위한 조례 제정’과 ‘정책자금 대출조건 완화’, ‘제물포 스마트타운 지원확대’, ‘뿌리산업 육성을 위한 특화단지 조성’, ‘경제자유구역·항만·공항·산업단지의 상호 연계정책 강화’ 등 지역경제계에 밀집한 관련이 있는 5개 사항이 건의왜 향후 개선방안 및 계획에 대한 시의 답변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올해 인천지역 경제성과 및 내년 경제전망 발표에서 인천지역은 주력산업으로 꼽히는 자동차, 기계 등의 해외 수출은 둔화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타 지역에 비해 GRDP(지역내총생산) 중 제조업 비중이 높아 수출 분야의 타격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인천의 경제활동인구 1인당 가계대출 규모도 6대 광역시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는 등 가계 부채의 증가에 따른 소비 위축을 우려했고, 기업은 수출 둔화와 환율 급변동이 예상됨에 따라 환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것과, 시민들은 소비시장의 합리적인 소비와 가계 빚을 줄이는데 앞장서고, 금융기관의 경우 유망 중소기업에 지원을 늘리는 대응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김광식 회장은 “인천이 가진 경쟁력은 그 어느 도시보다 뛰어나지만 최근 극심한 세계 경기 부진과 내수 침체로 인해 인천기업들은 어느 때보다 힘든 연말을 보내고 있다” 며 “인천의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경제자유구역 관련 각종 규제를 비롯한 수도권 규제 정책 완화, 인천항의 경쟁력 강화 등 인천이 가진 능력을 이끌어 내는데 시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