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체육회는 지난 17일, 문학경기장 동문광장에 개장한 눈썰매장에서 ‘서해5도 주둔 모범장병 및 연평도 어린이 초청 - 한겨울의 밤의 평화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이규생 체육회 사무처장, 김기홍 시의회 부의장, 김영태 시교육위원회 의원을 비롯해 연평부대 해병대 모범장병, 연평초등학교 어린이, 인천지역 학생운동선수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연평도 피격 1주년을 맞아 연평부대 해병대 장병들과 연평도 어린이들을 위로하고 인천체육을 빛낸 인천지역 초·중·고교 운동선수들을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사무처장은 “해병대 장병들과 어린이들이 짧은 시간이나마 서로 몸을 부대껴가며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면서 “한겨울밤의 평화라는 오늘 행사 제목처럼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과 함께 서해5도가 평화의 바다로 조성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초청된 연평도 해병대 및 어린이들은 대한항공 점보스, SK와이번스, 전자랜드 엘리펀츠, 인천유나이티드 등 인천연고 프로스포츠 구단들이 협찬해 준 선수사인볼 등 각종 기념품과 선물을 전달받았다.
또 축하공연과 함께 이날 개장한 눈썰매장에서 스케이트와 눈썰매 등 다양한 겨울철 놀이를 즐겼으며, 송도국제도시 컴팩트스마트시티 등도 견학했다.
한편 시 체육회는 지난 4월 가맹경기단체와 전무이사협의회, 체육회 임원과 사무처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모금 활동을 벌여 연평도 피해주민 돕기 성금으로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에 특별회비 1천380만원을 쾌척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