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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통·삿대질로 본회의 정회, 구태 못벗은 성남시의회

지방자치 첫 준예산 편성되나

성남시의회가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심의의결을 예정했던 에산안도 처리하지 못한 채 삿대질과 호통이 난무하는 구태를 되풀이 했다.

시의회는 20일 제181회 정례회 4차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들 간 말싸움에 이재명 시장까지 가세하면서 40여분 만에 정회됐다.

개회 직후부터 양당 의원이 번갈아가면서 의회 파행에 대한 책임문제를 놓고 상대 당을 비판하면서 충돌을 예고했다.

5분 발언을 통해 설전이 오가던 중 한나라당 이덕수 의원이 이 시장과 철거민 간에 빚어진 폭행사건 동영상을 보여준 뒤 이 시장이 가해자라는 취지의 발언과 함께 “이재명 시장, 주민에게 예의를 갖추세요”라고 호통을 쳤다.

이 의원의 발언이 끝나자 집행부 대기석에 앉아있던 이 시장은 “왜 왜곡하느냐. 의원이면 정도가 있어야지”라며 이 의원을 향해 삿대질과 함께 고함으로 맞섰다.

시의회는 상호간에 고성이 오가면서 정회됐다.

이날 정례회가 파행되면 지방자치 사상 처음으로 준예산을 편성할 수 밖에 없다.

시의회는 지난해에도 비슷한 상황을 연출했다가 12월31일 ‘원포인트 의회’를 소집, 자정께 한나라당 의원들만으로 예산을 단독 처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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