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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용인 연수원 개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경기도 용인 동백지구에 새로 연수원을 마련하고 지난 15일 개원식을 가졌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 중동 425번지에 소재한 ‘하나님의교회 동백연수원’ 개원식에는 전국 400개 지역 교회 목회자와 성도 등 500여 명이 참여해 연수원 개원을 축하했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기념예배에서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뜻을 배우고 연마해 실천하는 복음의 산실이자 진리의 도장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연수원을 방문하는 모든 이들이 세상을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고 닮아 세상을 구원하고 이웃봉사에 앞장서는 선지자가 되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어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성도들에게 한글 등 한국의 우수한 문화를 알리는 문화외교의 장으로도 크게 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하나님의 교회는 준공 이후 개원식에 앞서 이미 동백연수원을 이용한 바 있다. 앞서 10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에서 방한한 55차 해외성도 방문단 250여 명과 11월 북미와 남미에서 방한한 제56차 방문단 200여 명이 숙소와 세미나 장소로 사용했다.

지난 11월 방한한 베네수엘라 출신의 다니엘라(54) 씨는 연수원 온돌방에서 지낸 소감에 대해 “좌식 문화에 대한 지식은 있었지만 실제 경험은 처음이다. 새롭고 흥미로웠다. 침대와 비교해 특별히 불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 오렌지카운티에서 온 타이론(35) 씨는 “한국문화에는 미국사회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윗사람을 공경하는 마음과 예절이 있는 것 같다”면서 “익숙해지니 바닥에 앉는 것도 편하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동백연수원 외에도 충북 지역에 규모 있는 엘로힘연수원과 옥천고앤컴연수원을 갖고 있다.

이번에 또 동백연수원을 마련한 이유에 대해 교회 측은 “성도들이 늘어남에 따라 총회와 본당인 새 예루살렘 성전이 소재한 경기 분당 인근에 목회자와 성도들의 교육과 모임을 위한 넓은 장소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마다 1,500여 명씩 방한하는 해외 성도들의 수도권 일정 진행을 위해 숙박과 성경세미나 장소가 절실했다”고 밝혔다.

하나님의 교회는 연구소와 사무실이던 이곳을 인수해 성경 진리를 연마하고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는 복음의 전당으로 탈바꿈시켰다. 새로 개원한 동백연수원은 대지 면적 7천613m² 연면적 8천456m²로 도심에 자리한 연수원으로는 규모가 상당하다.

지하 2층에 지상 4층 건물로 한꺼번에 250여 명의 교육과 숙식이 한 장소에서 가능하다. 모임과 교육 장소로 적합하게 대소 강의실이 짜임새 있고 효율적으로 구성돼 있으며 편리한 식당과 넓은 주차장, 요소마다 휴식 공간도 잘 마련돼 있다. 숙박시설은 온돌식 보일러로 돼 있어 방한하는 해외 성도들에게 한국의 온돌방 좌식문화를 알려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넓은 내부 공간과 달리 아담한 듯하며 고풍스러운 외관에서는 품격이 느껴진다.

특히 도심 속에 자리해 정원 면적이 넓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연수원에 들어서면 폭포와 잘 가꾼 조경수들이 조화를 이뤄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느낌을 갖게 한다.

동백연수원은 신도시로 조성된 지역에 위치해 주변이 깨끗하며 사방으로 도로가 시원하게 뚫려 있다.

동백연수원에서 분당까지는 20~30분이 소요되며, 신갈과 판교 IC가 지척에 있어 고속도로 이용도 용이하다.

교회 측은 “한국을 찾는 해외방문단을 배웅하고 환영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오고 가는 데도 적격”이라며“한국에서 배운 어머니의 사랑과 진리를 세계에 전하는 사랑의 보금자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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