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수도권매립지공사가 지역주민에 의한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22일, 공사 홍보관에서 경서, 오류, 청라 등 각 지역별로 선발된 주부 악취모니터요원에 대해 교육 및 위촉장을 수여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 갈 계획이다.
공사는 지역주민들이 체감하는 생활 악취의 특성을 파악하고자 매립지 주변지역에서 생활하는 주부를 대상으로 각 지역별로 신청을 받아 지난 7일 주부 악취모니터 요원 30명을 선발했다.
위촉된 주부 악취모니터 요원은 자신이 생활하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악취현황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공사에 그 결과를 통보하는 등 악취문제 해결에 앞장서게 된다.
임명장 수여식에서 오화수 환경명소화추진단장은 “주부 악취모니터제도 시행을 통해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악취저감방안 수립과 함께 지난 여름철 악취민원 집중 이후 긴급히 추진해왔던 단기적인 악취저감대책에 대한 저감효과 분석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지역 환경을 지키는 여러분의 활동이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