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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환자들 치료비 부담 최소화”

[인터뷰] 이태형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장

 

이태형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장은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객서비스에 있어서는 신속, 정확, 투명한 처리로 결과에 만족을 제공하도록 현장경영을 통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건강보험은 암 등 중증환자들의 치료비 부담 최소화 등 가입자들의 본인부담 경감에 노력을 다하고 있으나 상당수 가입자들이 보험료만 징수해간다고 판단하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복지 모델로 손꼽히는 국민건강보험은 경기·인천 1천400만 가입자들에게 고른 혜택으로 신뢰받는데 이바지하고 싶다”며 말문을 열었다.

임진년인 ‘2012년 흑룡의 해’ 취임 2주년을 맞은 이태형 본부장을 만나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이 새해 설계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공단은 지난 2011년 건강보험 재정은 약 3천5백억원 가량의 당기수지 흑자를 기록, 약 1조8천억원 가량의 누적 수지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단의 이러한 성과는 예산 절감과 보험재정 누수 방지를 위한 끊임없는 자구 노력과 국민들의 이해를 바탕으로 이뤄 낸 것으로 국민의 보장성 확대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란 예상이다.

이태형 경인본부장은 “2012년도 보장성 확대 계획으로 임신·출산진료비 지원을 확대해 임신 1회당 지원 금액이 오는 4월 1일 이후 신청자부터 50만원으로 높아질 예정”이라며 “임신출산진료비는 출산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지원해 오고 있으며 보편적 복지의 확대와 국가의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일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또 “고령화사회로의 진입에 따라 7월부터는 75세 이상 노인이 완전틀니를 할 경우 본인부담금의 50%를 지원할 계획”이다며 “노인들의 전반적 건강과 삶의 질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수단인 틀니가 경제적으로 취약한 노인층에게 부담이 되는 것을 방지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공단은 지난해 1월 시행된 4대 사회보험 징수통합으로 건강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료 고지 및 수납, 체납업무를 일괄 처리하고 있다. 4대 사회보험 징수업무 통합은 국민편의 증진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도가 크다.

또 징수통합의 시행으로 고지방식이 일원화되면서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사회보험료 납부가 가능해져 민원편의가 향상되면서 그동안 3개 공단이 개별적으로 수행하던 업무를 통합 수행함으로 인력 절감과 잉여인력의 재배치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등 시너지 효과가 컸다는 평가다.

이 본부장은 “2011년도가 직원들의 노력과 국민의 협조로 4대 사회보험 징수통합제도를 조기 안정화시키는 해였다면, 올해는 국민편의 향상을 위해 제도를 더욱 발전시키는 한 해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단의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도 빼놓을 수 없다.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시행후 수급대상자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10월 현재 32만명이 혜택을 받고 있고, 대상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용자들의 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 서비스 만족도가 86.9%로 나타나 시행 3주년 만에 국민적 만족도가 높은 제도로 안정적으로 자리잡았다는 분석이다.

이 본부장은 “전문적이고 계획적인 요양서비스로 수급자 상태가 호전되고, 치매·중풍 등 노인요양 문제를 국가와 사회가 분담해 부양가족의 부담 감소 등 국민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됐다”면서 “장기요양기관 평가와 요양보호사 처우개선 등으로 서비스 수준 향상 도모와 재가급여전자관리시스템(RFID) 전면 도입, 신고포상금제 활성화 등으로 수급질서 확립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공단은 영유아검진을 비롯해 일반건강검진·생애전환기건강진단·암검진 내실화로 질병의 조기발견과 적정치료를 유도하고 유질환자 사후관리, 만성질환자 사례관리로 생활습관 개선 및 다양한 건강증진프로그램 운영, 사전 예방중심의 평생건강관리체계를 구축했다.

또 검진기관 관리 강화로 검진의 질적수준 향상과 사전 예방적 건강검진, 건강증진서비스 제공 강화로 질병예방 증진사업 확충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고객에 대한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공단 경인본부의 헌신은 눈부시다.

유능한 내부인력을 활용한 저소득층 자녀 대상의 무료 방과후 학습 프로그램인 ‘사랑의 공부방’ 운영을 비롯해 외국어 교육이 가능한 결혼 이주여성이 강사로 나서는 외국어 교육프로그램, 사랑실은 건강천사 의료봉사 등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다.

이 본부장은 “고객에 대한 봉사와 헌신은 어느 순간에도 결코 양보할 수 없는 공단의 절대적 존재가치”라면서 “앞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고객들과 삶의 희노애락을 나눌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경인본부는 지난해 여름 수마가 할퀴고 간 동두천지역을 방문해 복구 작업과 함께 물품 후원, 복지관 등과 연계한 도시락 배달 등을 진행했는가 하면, 직접 운영하는 ‘사랑의 주말농장’ 재배 농작물을 취약계층에 나누는 등 땀흘리는 실천적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또 지역 사회와 연계하여 다문화가정, 독거노인세대, 사회복지시설 등과 자매결연을 통한 지속적인 방문·후원으로 사회적 소외계층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밖에 41개 농촌 지역과 1사 1촌 녹색건강마을 자매결연을 통해 농가일손돕기, 물품 후원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지역경제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하여 전통시장과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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