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설계·시공으로 A/S 없는 기술력 실현
글·사진ㅣ최영석기자 choi718@kgnews.co.kr
시대와 맞물려 ‘붕어빵도 클린룸(이하 CLEAN ROOM)에서 만들어야 한다’는 철학과 함께 최첨단·저비용·고품질이라는 차별성으로 CLEAN ROOM업 시작 4년 만에 업계 최상위 클래스로 고속성장을 이룬 기업이 있다.
주인공 ㈜비비테크(Best of Best Technology)에 대해 지난달 8일, 유난히 웃는 모습이 매력적인 성열학(51) 대표를 만나 들어봤다.
수원첨단산업2단지내 흰색과 청색이 조화된 심플한 건물외관을 뽐내고 있는 ㈜비비테크는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하여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경영이념 아래 지난 2004년 4월 27일,반도체 하이테크 배관설비 설계·시공업체로 설립된다.
20년이상 삼성반도체에서 습득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비비테크는 삼성전자 협력사로 자리를 굳혔으며, 지난 2007년 12월, 한국산업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국산화, 자동화)로 ‘대한민국기술대상 우수상’을 수상한다.
㈜비비테크가 집약된 설계·시공능력을 기반으로 CLEAN ROOM 설계·시공을 주력업종으로 삼고 후발업체로 CLEAN ROOM 업계에 뛰어든 지난 2008년, 당시 업계는 삼성이나 LG 등 대형반도체 회사들의 CLEAN ROOM을 설계·시공하는 회사들이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당시 일반회사들은 CLEAN ROOM이 필요해도 평당 1,000~1,500만원(CLASS1~10기준)이 드는 고가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라서 선뜻 시공을 못했고, 일부 일반회사들은 시공을 하더라도 대기업 기준으로 책정된 가격에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고 있는 실정이었다고 한다.
㈜비비테크는 이런 틈새시장에 ‘붕어빵도 CLEAN ROOM에서 만들면 소비자가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는 품질의 생산품으로 변모할 수 있다’는 철학과 노마진에 가까운 설계·시공으로 CLEAN ROOM 대중화를 선언했다.
또한 ㈜비비테크는 당시 동종업계 회사들이 천장위에 숨어져 있다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던 CLEAN ROOM SYSTEM을 사옥 내 전시관을 마련해 고객에게 공개함으로써 투명성을 높였다.
결과, 6명의 직원으로 출발한 ㈜비비테크는 현재 300여명의 직원으로 늘어났고, 전국 50여개 회사로 추정되는 CLEAN ROOM 업계 가운데 KCC 등 대기업에 입찰하는 업계 다섯 손가락 안에 손꼽히는 유망벤쳐기업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다.
한편 ㈜비비테크는 사옥 내 노래방, 당구장, 탁구장, 찜질방, 샤워실 등을 갖춰 직원복지에 앞장서고 있으며, ㈜비비테크 임직원들은 아주대학교 대학생 장학기금과 경기지역본부 어린이 재단에 4년째 후원하는 등 사회공헌에 동참하고 있다.
㈜비비테크 수상 인증 현황
△ 2009.07 에어벤트겸용 드레인밸브 및 이를 이용한 드레인장치 특허
△ 2009.04 신노사문화정착 우수기업공로표창 수상
△ 2008.12 우수중소기업인상 수상
△ 2008.12 중소기업혁신대상 수상
△ 2008.10 유망 중소기업 인증
△ 2008.08 기업 부설 기술 연구소 설립 인증
△ 2008.04 WAFER PROCESSING EQUIPMENT 발명특허
△ 2008.04 우수 벤처기업 확인서 취득
△ 2008.03 FAMILY 우수기업 선정사 지정
△ 2008.02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INNO-BIZ 인증
△ 2008.02 UTILITY MULTI SYSTEM STRUCTURE 발명 특허
△ 2008.01 수원시 우수기업 협력 지원사 인증/위촉
△ 2007.12 대한민국기술대상 우수상 수상
△ 2007.12 반도체 제조공정 배기용 DAMPER EQUIPMENT 발명 특허
△ 2005.10 ISO 9001 품질 우수 경영시스템 인증
깨끗한 환경 첨병 사회활동에도 힘쓸터
-CLEAN ROOM이란 무엇인지.
“공기 중의 품질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먼지와 미립자를 제거하고 온도, 습도, 기류의 분포를 제어하기 위해 제작된 특수한 방을 가리키며, 이 방을 산업사회에서 통용되기 위해 ‘CLEAN ROOM’이라 말한다.
공장이든 사무실이든 건물을 짓고 나면 내부시설 인테리어를 하듯이 CLEAN ROOM은 깨끗한 환경에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건물 내부시설 인테리어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과거 반도체와 제약공업 그리고 연구소 등에 국한된 CLEAN ROOM은 병원의 수술실, 치료실 뿐 아니라 우리의 식생활에 이용되는 식육가공, 생과자, 빵 등의 제조회사에 이르기까지 점차 그 필요성과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업체명을 ‘비비테크’로 짓게 된 동기는.
“수원, 화성, 경기 등 ‘업체명을 무엇으로 할까’ 고민을 많이 했고, 모두 만족스럽지 않아 고향인 화성시 비봉면의 이니셜을 따서 비비이엔지(BB eng)로 결심했었다. 하지만 당시 ‘테크’라는 명칭이 성행했기에 결국 비비테크(BB tech)로 사업자 등록증을 내게 됐다. 덧붙여 사명에 내포된 또 다른 진정한 의미는 Best of Best technology “최고중의 최고의 기술”이라는 의미도 담겨있다”
-현재 국민생활체육 수원시탁구연합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고 들었다. 탁구를 시작한 배경과 취임 1년이 지난 현재 성과를 든다면.
“키가 작아서 못한 농구를 제외하고 어려서부터 모든 운동을 좋아했다. 특히 축구를 좋아했지만 축구경기 중 다리를 다쳐 택한 운동이 탁구다. 탁구는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땀을 낼 수 있어서 좋아한다. 수원시탁구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것은 명예가 아닌 봉사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취임한 후 성과를 들자면 지난 2010년 12월 11, 12일 양일간에 거쳐 수원아주대실내체육관에서 ‘제1회 2010 수원 홍재배 국민생활체육 전국오픈탁구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한 것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겠다”
-국민생활체육 수원시탁구연합회 회장으로서 향후 운영방향은.
“취임 당시 700여명이었던 연합회 회원이 현재 1천500여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향후 수원시탁구연합회의 인원을 2천여명까지 늘려 동별로 탁구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 하겠다”
-끝으로 ㈜비비테크 직원들에게 바라는 점은.
“앞으로 더욱 전진하고 빛이 나는 ㈜비비테크를 만들기 위해 열정과 구슬땀을 흘리는 BB Tech 가족 여러분들이 항상 건강하고, 올 한해 개인적으로 희망하시는 바를 모두 이뤘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울러 직원들의 기술수준이 향상돼 스스로 사회적 자생력을 갖춰 준다면 한국 사회를 더욱 살찌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