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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MO(국민운동단체) 한원찬 바르게살기운동 수원협의회 회장

다문화사업 장기 기증운동으로 시민에 다가가는 단체될 터
선진국형 시민의식 고취위해 1989년 창설
올해 제2도약의 해… 회원 3천명 확보에 주력

 

글·사진 ㅣ 최영석 기자 choi718@kgnews.co.kr

 

 

몇 해전 기자는 ‘바르게 살자’라는 영화를 재미있게 본 적이 있다. 이 영화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주인공이 불신과 부도덕이 팽배해진 한국사회에서 바르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것이 결코 쉬운일이 아님을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꼬집어 내고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영화 주인공 같은 이른바 ‘바른생활 사나이’들은 스크린 밖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한때 ‘너나 바르게 살아라’라는 주위의 비아냥 거림에도 불구하고 ‘밝고 건강한 국가 사회건설’을 위해 한결같이 ‘바르게살기’를 주창하며 실천하는 이들. 바로 국민운동단체인 바르게살기운동 수원시협의회(이하 수원 바살협)다. 현재 1천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수원 바살협 한원찬 회장(46)을 만나 수원 바살협에 대해 들어봤다.

서글서글한 인상을 가진 한 회장(46)을 만난 곳은 수원종합운동장 안에 위치한 수원 바살협 사무실.

“한원찬입니다” 차분한 목소리의 그와 악수를 나눈 후, 바르게살기운동에 대한 궁금증을 하나씩 물었다.

“바르게살기운동은 서로 믿고 사랑하는 좋은 사회 건설과 정직한 개인 그리고 더불어 사는 사회와 건강한 국가건설을 위해 진실·질서ㆍ화합의 이념을 바탕으로 하며,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바르게살기운동을 전개함으로서, 시대정신의 고취는 물론 민주시민의식의 함양과 선진국형 국가사회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바르게살기운동의 이념과 목적을 밝힌 한 회장은 “수원바살협은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회와 함께 지난 1989년 창설돼, 현재 1천여명의 회원이 관내 39개동 중 37개동에서 동별 위원회를 갖춰 활동하고 있다”며 수원바살협에 대한 설명을 이었다.

봉사위주의 지역특화사업 성과

한원찬 회장은 수원 바살협의 사업은 크게 바르게살기운동중앙회사업과 수원지역특화사업 두 가지로 나눠 실시한다고 말한다.

한 회장에 따르면 중앙회사업은 크게 ▲국가브랜드가치 향상을 위한 신국민운동, ▲국민통합과 국민성공시대를 위한 신국민운동, ▲한민족일체감 조성을 위한 글로벌 국민운동, ▲세계속의 한국을 지향하는 선진국형 바르게살기운동 네 가지로 분류되고, 세부적으로 △재래시장 상품권 팔아주기와 효부·효자 발굴 표창, △외국 유학생, 관광객 국내 유치 활성화 캠페인 및 장학금 지원 운동, △국경일 태극기 달기, 무궁화 심기, 애국가 부르기, 서로 도와주기 등을 통한 국민통합운동,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 있는 세종한글학교, 우즈베키스탄 국립 사범대학 한국어학과 장학지원, △공정한 정부, 사회정의 실현, 안정된 사회 지향을 위한 후원, △나라가 어려울 때 목소리를 내는 규탄대회 등이 있다.

특히 ▲매달 2~3회 실시하는 수원천 쓰레기정화사업, ▲고구마를 수확해 판매한 수익금을 쌀과 라면으로 바꿔 소외계층에게 전달하는 사업, ▲일일찻집을 열어 수익금을 불우이웃에게 전달하는 사업, ▲헌혈 캠페인운동, ▲설과 추석 등 민속명절 때 관내 전통시장에서 수원 바살협회원들이 직접 제수용품을 구매해 주는 운동 등 봉사위주의 수원지역특화사업은 지난 2008년 7월, 제8대 회장으로 취임한 한원찬 회장의 성과이기도 하다.

국민들 의식수준 향상이 선진국의 선행과제

한 회장은 한국이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단계적으로 국민들의 의식수준의 변화가 필요하고, 그 역할을 위해 바르게살기운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과거 한국은 물질적으로 많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물질적인 발전에 치중했고, 이로인해 고도성장의 경제발전을 가져왔지만 기계적 기능주의에 인간성을 상실하는 결과와 함께 도덕적인 타락 또한 가져왔습니다. 물질만 풍요롭고 국민소득만 높다고 선진국이 되지 않습니다. 단계적으로 국민들의 의식이 변화해야만 선진국으로 갈 수 있습니다. 바르게살기운동은 국민들을 정서적으로 제대로 된 길로 이끌고 의식수준을 선도하는 국민운동단체입니다”

또 그는 한국사회가 물질위주의 발전에서 잃은 도덕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봉사를 실천해 의식수준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제가 추구하는 바르게살기운동은 이웃의 소외된 사람들과 나눔을 통한 봉사를 모토로 하고 있습니다. 봉사를 실천하며 살다보면 인간의 내면세계는 풍요로워지고 타락한 도덕성도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화사업으로 시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설 터

한 회장은 수원 바살협의 애로사항을 토로하는 한편 수원 바살협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인식변화가 두드러지고 있는 추세라고 강조한다.

“수원 바살협 회장에 취임해 여러사업을 펼치다보면 심심치 않게 ‘너나 바르게 살라’는 주변의 비아냥 거림을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말했던 시민들도 바살협에 직접 가입해 활동을 펼치다보면 ‘수원 바살협은 밖에서 볼 때와 달리 너무 좋다’는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또 ‘수원 바살협에 가서 뭐 도와줄일이 없는가’라고 전화 문의를 해오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자발적으로 수원 바살협이 실시하는 사업에 도움을 주는 시민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들을 볼 때, 시민들이 수원 바살협을 바라보는 인식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체감합니다”

한원찬 회장은 수원 바살협 향후 신규특화사업을 다문화가정사업과 장기기증서약운동으로 설계했다.

“최근 우리주변에는 급속도로 다문화가정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수원 바살협은 이분들이 한국사회에 자리를 잡고 정착할 수 있도록 분과위원회를 새로 신설해 다문화가정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장기기증서약운동을 펼쳐 시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설 예정입니다”

2011년 도약의 해, 3천 회원 만드는 것이 포부

한 회장은 2011년 올해를 수원 바살협 도약의 해로 잡고 회원수를 3천명까지 늘리기 위해 총력을 다 하겠다는 방침이다.

“아무리 좋은일도 홍보가 부족하면 힘이 듭니다. 수원 바살협을 좀 더 알리기 위해 수원 바살협의 회원수를 지금의 3배수인 3천명까지 늘려 ‘밝고 건강한 국가 사회건설’을 위한 바르게살기운동에 힘을 더하겠습니다.

끝으로 한원찬 회장은 수원 바살협을 위해 노력해주는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참봉사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적으로 봉사 하는 회원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바르게살기운동은 제2의 국민운동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수원 바살협은 바른사회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단체로 시민들에게 인식되고 있습니다. 바른 생각과 바른 행동으로 밝은 내일을 만들어 가는데 일조해 주시는 수원 바살협 회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 드립니다”

한원찬 회장은

△경상북도 포항시 출생

△용인대학교 노인복지학과 재학중

△(사)대한노인회 팔달구지회 자문위원

△민주평통 수원시협의회 자문위원

△지동초등학교 운영위원장

△(사)대한주부클럽연합회 경기지회 이사

△(사)한국청소년육성회 경기지회 이사

△바르게살기운동 수원협의회 회장 △행정자치부 장관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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