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7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새얼굴] 정연호 농협중앙회 경기지역 본부장

 

 

‘경기농협 50대 과제 발굴단’구성 성장동력 발굴

 

친환경센터 설립해 무상급식 판로확보에 주력

글│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농산물 유통혁신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간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고객을 가슴으로 섬기는 일등 경기농협 건설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월 제35대 농협중앙회 경기지역 본부장에 취임한 정연호(54) 신임 본부장의 취임 일성이다. 정 본부장은 경기농협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농업인 실익지원 및 농축산물 판매 확대, 역동경영을 통한 사업성 극대화, 전사적 창의경영 추진을 통한 신사업 발굴, 감동경영을 통한 신바람 나는 사업추진 등을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정연호 본부장을 만나 경기농협의 주요 역점시책 및 운영 방향에 대해 살펴본다.

 



조합원 실익위해 3천700억원 지원

우선 농업인 실익 증진을 위해 현장 중심의 각종 영농지원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농축산경영자금 3천억원과 농업경영회생자금 600억원을 지원하고, 농업인 조합원의 실익사업 제고를 위해 3천700억원을 무이자로 지원한다.

특히 신규 농기계구입을 확대해 농기계은행사업을 정착시키고, 저가·정품의 유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농약·비료·사료가격 인하 등 고품질·저비용 영농자재 공급을 통해 농업인 생산비 절감을 도모한다.

또 사회봉사명령대상자 농촌지원을 4만명까지 확대 추진해 영농철 농가 일손돕기와 태풍 등 피해복구에 지원, 연간 20억원의 인건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촌형 농협과 도시형 농협의 협력을 통해 농업인 생산지원 자금을 조성함과 동시에 농촌형 농협은 농업인 생산활동 지원을, 도시형 농협은 농축산물 판매를 담당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자와 소비자간 상생의 가치 실현에 앞장선다.

우수농산물 판로확보에 주력

농축산물 판매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 및 신사업개발을 제시했다. 이는 농업인이 생산한 농축산물 판매를 농협이 책임져 제 값을 받고 판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경기친환경 조합공동사업법인과 광주친환경 농산물유통센터를 설립, 학교 무상급식 확대 등 우수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한다.

특히 경기 김치가공공장 공동사업법인 설립 및 도 단위 한우광역브랜드 육성 등 신사업을 개발 추진하며 경기도·aT(농수산물유통공사)공사와 협력해 농축산물 해외시장을 개척, 지난해 보다 11%, 3천300억원 성장한 3조3천억원 물량의 경기 농축산물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 도 단위 연합사업의 성공적 모델인 잎맞춤 브랜드 품목을 기존 배·포도에서 체리까지 확대 추진하며 전국 최초로 시작한 천하제일 경기고려인삼 브랜드를 소비자 기호에 맞는 다양한 상품으로 개발함과 동시에 전국적인 판매망을 구축, 전국적인 브랜드로 육성해 나간다.

이와 함께 소비자에게 인정받는 명품 경기미를 육성, 고향주부모임과 연계한 경기미 판촉단 운영 및 민·관합동 경기미 팔아주기 협약 등 경기미 판매 확대에도 앞장선다.

 



현장경영을 통한 사업성 극대화

급변하는 시장환경과 무한경쟁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장경영을 통한 사업성을 극대화 한다.

농업과 농촌 지원기능 강화를 위해 지역본부 내 ‘현장지원 상황반’을 상시 운영한다. 이는 구제역, 폭설, 폭우, 태풍 등 긴급한 재해상황 발생 시 능동적인 대비태세 확립을 통한 즉각적인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신뢰받는 금융기관의 위상 확립을 위해 중소 기업 육성자금 지원, 일자리 창출기업 특별자금 지원 등 도와의 협력사업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일선 영업점에 경기신용보증재단 전용창구 및 서민금융지원창구를 설치·운영하는 등 공익적이고 친서민적인 금융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역동적인 마케팅 활동 전개 및 맞춤식 현장 지원을 위해 주 1회이상 외곽지역과 소외되고 침체된 일선 영업점을 우선 방문,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격려와 지원을 통해 재도약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



창의적 경영을 통한 성장동력 발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남보다 한 발 먼저 뛰는 전략의 창의적인 경영, 즉 기존의 수동적, 관행적 업무방식에서 벗어나 고객과 시장중심의 신사고 및 창의적인 아이디어 경영을 펼친다.

이를 위해 ‘경기농협 50대 과제 발굴추진단(가칭)’을 경제, 금융, 경영지원 부문별로 설치·운영, 과제발굴 추진과 심사, 성과분석 등을 통해 우수영업점에 대한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한다.

또 올해를 농협 창립 50년을 넘어 100년으로 가기 위한 교두보로 만들기 위해 신성장동력 개발을 위한 T/F팀을 구성, 공공금융 협력사업을 연구 개발하고 사업구조개편에 따른 수익확대 방안 등을 발굴 검토해 새로운 수익창출에 기여한다.

특히 농업·농촌과 관련, 중앙 및 지방정부의 예산지원이 필요한 사업이나 법률·제도 등 각종 개선 및 규제완화 사항 등을 적극 발굴해 농업의 경쟁력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인다.

이외에 소통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트위터, 페이스북, SNS 등 소셜미디어(Social Media)를 활용한 도·농교류 및 농촌체험을 홍보하며 도교육청, 언론기관과의 공동협력을 통해 1교1촌 청소년 농촌체험학습 및 도·농교류 학교농장(Schoolfarm) 조성을 지원, 도시와 농촌이 함께하는 사회를 구현한다.

 



가슴으로 일하는 감동경영

농업인과 고객, 지역주민과 내직원 모두가 감동하고, 참여할 수 있는 가슴으로 일하는 감동경영을 펼칠 계획이다.

급격한 고령화, 여성화로 의료·복지·문화적으로 소외 되고 있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고,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순회 건강검진사업과 원로대학, 여성대학 등 교육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지역문화센터(80개소) 확대 및 찾아가는 문화 순회공연(50회) 등 농업인과 지역주민을 위한 지원과 복지사업을 확대, 희망을 만들어 가는 지역사회의 지원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한다.

또 도내 거주하는 3만명 이상의 다문화가정을 위해 1:1 멘토링 사업, 다문화 여성대학 운영, 다문화 가정 모국방문 항공권 지원, 여성결혼 이민자 부부를 위한 행복 세미나 및 기초농업교육, 1:1 맞춤 농업교육 등을 개최해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공익 금융상품 판매기금을 조성해 소년소녀 가장 및 독거노인 돕기, 불우이웃 시설 지원, 장학금 지원 등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지역사회의 동반자 역할을 수행한다.

이밖에 농협창립 50주년을 기념한 ‘경기농협 자원봉사자 대회’, 복지사업 활동 사진전, 우수농협 자원봉사자 시상, 자원봉시자를 위한 기념 음악회 등을 실시해 사회공헌 부문에서의 경기농협 비전을 제시하고, 중앙회와 지역 농·축협 계통간 교환근무제, 도시농협 책임자 농촌농협 체험근무 확대 등 협력적 조직문화를 구축, 상생의 경기농협을 건설하며 ‘직원의 날’ 제정·운영을 통한 체육, 문화활동을 강화해 소통과 화합속에 신바람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정연호 본부장은 “1만2천 경기농협 임직원이 윤리경영 정착에 앞장 서고, 청렴도 평가 우수기관으로 지속 유지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며 “이같은 모든 계획은 경기농협 임직원들의 노력만이 아닌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은 우리지역에서 믿음을 갖고 애용하는 아주 작은 관심으로부터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호 본부장은 이어 “작은 정성이 농업·농촌에게는 큰 희망이 되는 것”이라며 “경기도민 모두의 애정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