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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stival] 제4회 중재배 전국초등학교 스키대회 성료

스키꿈나무들평창 동계올림픽 꿈 키운다
원주 한솔 오크밸리 스키장서 24~25일 이틀간
단국대 중재 장충식 명예총장 뜻이어 4회째 결실

글│정민수 부장 jms@kgnews.co.kr
사진│최우창 기자 smicer@kgnews.co.kr

 

 


한국 동계스포츠의 발전과 스포츠 외교를 통한 남북화해를 주도한 중재(中齋) 장충식 단국대학교 명예총장(범은장학재단 이사장)의 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중재(中齋)배 전국초등학교 스키대회’가 지난달 24일과 25일 이틀간 강원도 원주 한솔 오크밸리 스키장에서 개최됐다.

대한스키협회와 한솔개발㈜이 주최하고, 단국대학교와 경기신문, 미스터피자 등이 공동후원한 이번 대회는 회전과 대회전 등 알파인스키와 크로스컨트리 단거리와 장거리 등 2개 종목, 4개 부문에 걸쳐 학년별로 1·2학년부, 3·4학녀부, 5·6학년부로 나눠 치러졌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중재배 스키대회는 지난 1967년 단국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해 불모지나 다름없던 동계스포츠의 활성화를 위해 빙상과 스키종목을 집중 육성하고 우수선수 발굴에 힘써온 장충식 명예총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시작됐으며 초등학교 스키대회로는 전국 최고의 대호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대회에서도 많은 스키 꿈나무들이 발굴돼 한국 스키의 미래를 밝게 했다.

알파인스키 여자 3·4학년부에서는 성남 낙생초 4학년 임승현 양이 대회전과 회전 종목에서 각각 1분42초69와 1분40초68로 모두 1위에 오르며 2관왕에 등극했고 남자 3·4학년부 조범희(강원 횡계초 4년)도 대회전(1분34초59)과 회전(1분29초32)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또 크로스컨트리에서는 남녀 5·6학년부 김민우(강원 진부초 6년)와 김고은(전북 안성초 5년)이 단거리(3㎞)와 장거리(4㎞)를 모두 석권하며 나란히 2관왕에 올랐고 남녀 3·4학년부 함태영(강원 도암초 4년)과 이수진(안성초 4년)도 각각 단거리(2㎞)와 장거리(3㎞)에서 1위에 오르며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번 대회 임원장인 고태현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총무처장은 “중재배 대회는 스키선수의 저변확대와 스키 꿈나무 발굴의 장으로 꾸준히 좋은 선수들을 발굴하고 있다”면서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재차 도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대회에 한국 스키의 미래를 짊어질 꿈나무들의 많은 참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충식 명예총장은 “중재배 스키대회를 통해 많은 스키 꿈나무들이 배출돼 오는 2018년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릴 경우 많은 메달을 획득하길 기대한다”며 “짧은 스키 시즌으로 훈련량이 부족해 꿈나무 육성에 어려움이 많지만 스키인들이 하나로 똘똘 뭉친다면 못해낼 일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 명예총장은 단국대학교 총장 재직 당시 빙상 및 스키종목의 육성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우리나라 동계스포츠 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다.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학스포츠위원장, 아시안게임 단장, 유니버시아드 단장 등을 역임했고 특히 1991년 남북체육회담에 남측수석대표로 참석해 분단 이후 처음으로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북단일팀 구성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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