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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t] 구리 ABC운동

‘ABC & DEF 구리운동’으로 삶이 풍족해지는 명품도시

2만5천세대 ‘거실을 서재로’운동에 동참

 

 


글│이동현 부국장 leedh@kgnews.co.kr

구 리시가 지난 2007년부터 독특한 시민 실천운동을 전개, 행정의 좋은 성공모델로 등장한 ‘ABC구리운동’을 이제는 ‘DEF구리운동’으로 확대하고 있다.

‘ABC구리운동’은 지난 2007년 4월 구리시를 놀랍고(Amazing Guri), 아름답고(Beautiful Guri), 깨끗하게(Clean Guri) 만들기 위해 범시민운동으로 선포한 이후 3만2천910명의 시민들이 동참했다.

시민들은 ABC운동에 자발적으로 동참, 도시의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가꾸면서 많은 변화를 일으키는 등 시민들 자신들도 의아해 할 만큼 성공적이었다는 반응이다.

구리시민들 700명을 대상으로 매년 코리아리서치에서 면접조사한 결과, 4개년도 평균 구리시민의 84%가 ABC구리운동을 알고 있었다.

또 구리시민들은 ABC구리운동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효과가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민 3만2천여 명 자발적 참여

지난 4년간 ABC구리운동은 많은 실천 사례를 남겼다.

Clean 구리운동의 대표사례를 보면 구리시는 매월 첫 번째 수요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클린! 구리의 날’을 운영했다.

클린 구리의 날에는 기관·단체별로 지정된 골목길에 나가서 구석구석 청소를 실시, 지난 4년간 599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Beautiful 구리운동은 도로변의 화단 2천964㎡를 조성, 화분 6천521개가 설치됐다.

그동안 식재한 꽃은 35만9천780본에 이른다.

구리시 전역에 식재된 꽃은 꽃의 도시를 연상할 만큼, 도시의 아름다움을 더 했다.

또한 동네 골목골목 버려져있는 땅을 개간, 쌈지공원 71곳을 조성하는 등 꽃광장이 만들어졌다.

Amazing 구리운동은 고구려대장간마을 조성, 광개토태왕비복제비건립, 광개토태왕동상건립, 고구려역사 테마공원조성계획, 조선왕조 역사문화공원조성계획등 고구려기상과 조선의 얼이 깃든 역사의 도시를 조성했다.

이와 함께 태극기 도시를 선포하고, 태극기의 도시를 조성했다.

주요도로변에 365일 배너형 태극기가 펄럭이고, 구리한강시민공원에는 50m 대형 태극기를 게양하여 많은 시민들로부터 태극기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 애국심을 고취하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또한 구리시 전체가구의 약 30%에 해당하는 약2만5천세대가 ‘거실을 서재로 운동’에 참여해 책읽는 도시를 꾸몄다.

거실에 TV 대신 서재를 꾸며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책읽는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였다.

구리시의 공원, 버스 정류장, 전철역에는 ABC열린도서관이 설치돼 있다.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등 구리시민들의 독서문화운동으로 자리 잡았다.

ABC구리운동은 그동안 정체성 있는 자랑스러운 도시 조성을 위해 ‘태극기의 도시 구리시’,‘공정한 도시 구리시’,‘고구려의 기상과 조선의 얼이 깃든 역사도시’를 실천과제로 추진했다.

또한 따뜻하고 아름다운 도시 조성을 위해 ‘생활민원 바로 바로서비스 체계구축’,‘공직자와 독거노인 1:1 자매결연’,‘꽃의 도시 구리시 조성’ 등 실천과제를 이행했다.

친절하고, 청렴하며 깨끗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친절하고 청렴한 도시 만들기 종합대책 수립’,‘Clean 구리의 날 운영’ 등은 큰 성과를 거뒀다.



DEF운동으로 확대 추진

구리시는 ABC운동 성과를 토대로 DEF운동으로 확대 추진, 명실상부한 명품 구리시로 거듭나기로 했다.

새롭게 확대 추진되는 DEF운동 D는(Design Guri) 아시아의 대표 디자인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월드 디자인센터조성’ 등 7대 실천 과제가 부여됐다.

E는(Education Guri) 전국 제일의 혁신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혁신교육지구 사업추진’,‘친환경 무상급식실시’,‘혁신학교 지원대책마련’ 등 10대 실천과제를 선정했다.

F는(Fantastic Guri) 품격 있는 문화도시를 지향하며, ‘품격 높은 꽃 축제 개최’,‘고구려 축제’,‘문화예술회관 건립’ 등 6개의 문화관련 실천과제가 포함됐다.



[인터뷰] 박영순 구리시장

 

 


국민권익위 청렴도 1위는 구리시민운동 결과

“구리시의 독특한 시민실천운동으로 전개되고 있는 ‘ABC & DEF 구리운동’을 시민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도시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좋은 행정의 모델로 정착시키겠습니다”

박영순 구리시장은 “구리시민들이 벌인 ABC운동은 구리시가 더 크고 강한 도시로 거듭나는 기폭제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혁신교육사업도 포함 했는데.

지난해 구리시는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초·중·고 각 1개교씩 혁신학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와 함께 혁신교육지구로 선정돼 명품 학습도시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이를 시민운동으로 승화시킬 방침이다.

-구리시민운동이 시정혁신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인데.

국민권익위원회 선정 청렴도 1위 등 도시전체가 투명하고, 깨끗하고, 공정한사회를 만들기 위한 분위기가 잘 조성돼 있다. 구리시민들은 창의적인 시정운영을 실천하는데 남다른 노력을 보여줬다.

-작지만 큰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구리시는 비록 면적은 작지만 보석처럼 강하고, 아름답고 경쟁력있는 도시를 만들 수 있다.

시 승격 이후 지난 25년 동안 남다른 경쟁력을 갖췄다. 역사와 민족문화 도시로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성장동력을 준비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구리월드디자인센터 조성사업이다.

-시민들의 기대도 큰데.

구리시를 장차 명실상부한 명품 도시로 바꿔 놓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없이 불가능하다.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작지만 큰 도시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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