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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에게듣는다] 김학규 용인시장

건전 재정 확보 시민체감 행정 위해 최선
시민 삶의 질이 높아지는 시대를 만들 것

글ㅣ최영재 기자 cyj@kgnews.co.kr
 

 

 

2011년 ‘김학규표 용인호’가 순항중이다. 시민편의를 증진하는 시민체감 사업들의 의욕적인 추진과 함께 적극적인 참여와 격려로 돌아오는 시민들의 반응들도 고무적이다. 김학규 용인시장은 “건전 재정 확보와 시민체감 행정 두 축이 올해 시정과제 핵심”이라며 “탄탄한 경제구조와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는 사업들을 펼쳐 시민 삶의 질이 높아지는 시대를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제로 올해 용인시정은 대형 투자사업을 줄이고 교육·복지분야의 재정지출을 확대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시책이 풍성해지는 게 특징으로 ‘2011 IEF 국┫潤륫?유치는 김 시장이 직접 중국을 오가며 일궈낸 신호탄이기도 하다. 김학규 용인시장이 자신있게 풀어가는 ‘더불어 함께 행복한 용인시정’을 만나봤다.

취임과 동시에 용인시의 허리띠를 졸라맨 김 시장은 2011년 총예산(일반 및 특별회계)을 1조3천268억원으로 전년도보다 5.2% 줄였다. 무엇보다 사회복지 분야에 집중 투자해 주민 복지증진을 도모하고, 시책사업에 재원을 배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도시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문화예술정책을 추진해 예향 용인의 면모를 회복한다는게 김 시장의 구상이다.

건전재정을 위한 김 시장의 노력은 자동체납확인시스템 운영 등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운영중인 자동체납확인시스템은 공금에 대한 자금 배정 전에 채주체납확인제를 통해 채주에 대해 체납여부를 자동 확인하고 지방세와 세외수입에 대한 체납이 있으면 이를 납부토록 하고 대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전산화하는 것이다.

김 시장은 “이러한 노력들이 체납액 징수 증대로 시 건전재정 운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외에도 지방재정위기경보시스템을 새로 도입하고 고액상습체납자 명단 공개대상자를 체납액 3천만원 이상으로 하향 조정하는가 하면, 계약심사제와 사전재정심사제도의 시행으로 타당성이 확보된 사업만을 추진해 예산 낭비 요소를 원천 차단하는 등 재정 계획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강조했다.

재정건전화를 위한 김 시장의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기업 행정을 우선 순위에 두고 안정적인 재원마련에 총력한다는 방침아래 장기적인 재정건전화 토대 구축에 나섰다.

 

 

김학규 용인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가 곧 재정건전화의 지름길로 기업 애로를 파악해 신속한 행정처리를 돕는 기업멘토링제를 확대하는 한편, 기업 멘토링 활동의 날을 지정 확대, 운영해 기업하기 좋은 용인시를 만들 것”이라며 “적극적인 기업유치 행정과 소상공인 창업자금 특례보증,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기업 육성 등도 함께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4월부터 운영에 들어가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문화관광산업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의 3마리 토끼잡기에 나서는 용인시티투어는 관내 문화예술명소와 자연체험관광지를 하루에 둘러볼 수 있는 관광코스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많은 재원이 소요되는 복지 인프라 확충보다는 소프트웨어인 계층별 지원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에 노력하는 것도 새롭게 바뀐 특징이다. 소외계층에 강한 맞춤형 통합복지를 슬로건으로 유공자 명예수당 확대, 무한돌봄센터를 운영한다.

국가유공자의 보훈명예수당 지급을 확대해 올해 1월 수혜자수는 5,812명으로 지난해 대비 1,300여명이 늘었고, 위기가정 무한돌봄센터도 지난 1월 20일부터 본격 운영중이다. 응급상황에 처한 홀로어르신을 구하는 ‘독거노인 응급안전 돌보미’ U-서비스가 시행된다. 친환경무상급식도 관심이다.

김 시장은 “올해 56억원의 예산을 들여 관내 96개교 초등 3학년~6학년 전원인 7만960명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시작하고, 용인의 역사·문화·산업·행정 등을 연구하는 지역학인 용인학을 올해부터 단국대, 명지대, 용인대에도 개설해 강남대와 한국외대를 포함해 5개 대학에 확대 운영한다”면서 “휴일보육서비스가 3월부터 시작되고, 보육정보센터는 설치 장소를 물색해 설치계획을 수립해 최상의 조건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평온의 숲 올해 말 준공 목표

김 시장은 또 “저비용 고품격 장례서비스를 제공할 용인평온의 숲은 2011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장애인특수학교도 문을 열게 된다”고 강조하면서 “용인식 맞춤형 통합복지가 서서히 가시화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생활주거공간에 대한 뒷받침도 구체화된다. 저탄소녹색성장 도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공동주택 건축 심의기준이 시행되어 녹지훼손 및 과도한 옹벽설치 지양, 주차대수의 80% 이상 지하에 배치, 신·재생 에너지설치계획 제출, 자원재활용 친환경 주택건설, 상가 경사지붕 및 옥상녹화계획, 자전거이용 활성화 및 보관소 확보 등에 나선다.

또 공동주택 사이버샘플하우스 공개제도 시행으로 관내 300세대 이상을 짓는 아파트 단지의 샘플하우스는 아파트 분양자들이 실제 시공될 아파트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동영상으로 촬영돼 사이버상으로 공개된다.

위기의 용인시정 극복을 위한 김 시장의 용인 정체성 찾기를 구체적으로 뒷받침할 용인문화재단은 설립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김 시장은 “시민들 누구나 문화예술을 보편적으로 향유할 수 있는 문화환경 조성과 문화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용인시문화재단, 시립교향악단과 국악단 창단이 곧 실현될 것”이라며 “이밖에도 상갈동 문화의 거리 조성, 처인성 성역화사업 등 , 모현면 초부리 일대 녹색길 조성, 새로운 여행 코스 개발 등이 이어져 직접 시민들이 체감하는 더불어 함께 행복한 용인시정이 구현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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