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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 & Life] 홍기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이사

G-Fair 2011 전세계가 주목하는 상품박람회로 부상
킨텍스서 오는 10월 25~27일
750개사 1,000부스 운영
전세계 800여명 바이어 참가
해외 경기비즈니스센터(GBC) 7개로 확대

 

대담 ㅣ 안병현 편집장 abh@kgnews.co.kr

글·사진 ㅣ 최영석 기자 choi718@kgnews.co.kr

경 기도내 중소기업들은 행복하다. 중소기업관련 시설들이 타운을 형성하고 있는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는 중소기업관련 업무를 일사천리로 해결할 수 있는 곳이 있기 때문이다. 이름하여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대표이사 홍기화. GSBC: Gyeonggi Small and Medium Business Center). 이곳은 도내 중소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창업지원은 물론 수출, 무역, 해외 마케팅 활동에도 지원을 하고 있는 경기도 산하기관이다. GSBC는 지난해 ‘찾아가는 현장 지원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올해는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기업 육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전 직원이 현장 중심의 지원서비스를 실천하고 있다. 이곳의 수장을 맡고 있는 홍기화 대표이사를 만나 GSBC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2011년 GSBC 목표-기업지원체계 강화

지난해 남부지소, 포천의 제2기업지원센터, 서부지소 등 ‘지역 및 현장중심의 기업지원 체계 구축’을 완료하고, 고객접점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Gateway(관문) 역할을 수행중인 GSBC.

올해는 이러한 지역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군 및 대학 등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특성과 지역현장에 적합한 지원사업을 발굴·추진하며, 현장조직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갖춰 효과적으로 기업지원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또한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기업의 수출영역을 확대 지원’할 계획을 갖고 있다. 내수시장이 좁아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의 기업 현실을 반영해, 해외시장 개척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전망한 결과다. 특히 FTA 체결지역 및 신흥시장 특성에 적합한 현지맞춤형 마케팅전략의 추진을 해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GSBC는 현지 마케팅활동 거점인 해외비즈니스센터(GBC)의 기능 강화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수출기능을 상호 보완해 상승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의 양적 확대보다는 질적 향상에 초점을 맞추어 모든 사업을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참가기업이 만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지원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 ‘창업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업은 고용 없는 성장, 잠재성장률 하락 등의 상황 속에서 일자리 창출의 탈출구와 같은 역할을 해왔다. 예비창업자들의 창업이 자리 잡고 성공할 수 있도록 예비창업단계부터 창업초기, 성장단계까지 G창업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고객 및 사업관리를 체계화’할 계획이다. 현대는 정보전이라고 할만큼 누가 정보를 빠르게 입수하고 분석해 신속하게 대응하느냐가 승패를 좌우한다. 센터가 진정한 경기도 기업지원의 Gateway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고객 및 사업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진행상황을 투명하게 하며,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기존사업의 개선과 신규사업 발굴 등 고객맞춤형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2010년 GSBC 성과-찾아가는 서비스 구축

지난해 GSBC의 성과들은 많았지만 ‘찾아가는 현장 지원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을 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먼저 지난해 1월에 개소한 서부지소, 9월에 문을 연 포천의 제2기업지원센터, 그리고 최근 남부지소까지 개소하며 보다 더 기업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판로를 개척해왔다.

또한 해외 GBC(경기비지니스센터)도 확대하는 한해였다. 중국 상해 GBC센터를 개소함으로써 뭄바이, 모스크바, 쿠알라룸푸르, 상파울루, LA에 이어 6번째 GBC센터가 마련됐고, 이러한 GBC들은 해외네트워크가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바이어 발굴에서 계약주선까지 기업의 해외지사역할을 수행함으로서 도내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창업일괄지원시스템을 확립하고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박람회)를 전국최대의 박람회로 확대하는 한편 G-Fair 뭄바이, 이스탄불 등을 개최해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마케팅 창구역할을 하는 기관으로서의 입지를 확립하기도 했다.

 



홍기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이사

“中企도 자생력 갖춰야 대기업과 싸워 이길 수 있다”

-2011년 신묘년(辛卯年) 새해가 밝았다. 경기도 기업지원기관의 수장으로서 경기도내 기업들이 처한 상황을 어떻게 판단하고 있나.

“현재 경기도내 기업들은 전반적인 경기회복 파급이 지연되면서 대·중소기업간 수입 격차 확대돼 체감경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창업과 투자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구인·구직 간 미스매칭 등으로 인한 중소기업 인력난 역시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GSBC는 인적·물적 인프라가 우수하고 거대 수요시장 인접해 있는 경기도 기업환경의 장점을 살려 중소기업들의 기술경쟁력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데 집중 지원하는데 힘쓰고 있다. 또한 전문인력 양성 및 계층별 취업지원 등의 인력과 교육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을 뿐 아니라 ‘찾아가는 현장 지원서비스’를 모토로 중소기업들에게 맞춤형 경영정보를 제공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대기업, 중소기업 상생을 강조했다. 중소기업 입장에서 보면 태생적 약자인데 어떻게 보나.

“상생은 필수적이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많은시간과 노력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중소기업현장에 가보면 젊은 청소년들이 출·퇴근하고 숙식하고 하는 인프라가 대기업에 비해 미약하다. 즉 현실적으로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대우가 너무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 관계도 형식적으로 정한 갑·을 관계를 현실적으로 변하기 어렵다고 본다. 하지만 중소기업이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상생노력을 꾸준히 해나가야 할 것이며 우리 센터도 그 격차를 줄이기 위해 지원방안을 간구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2년간 GSBC를 운영하며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대내외적으로 조직을 정비하고 이제는 앞으로 나아갈 시기라고 생각한다. GSBC는 지난 2009년 7월 1일 비전선포식을 통해 ‘The Gateway to Global Business’라는 비전을 설정했고, 이를 통해 전 직원이 명확한 목표를 향해 한마음으로 일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전 직원 연봉제 시행, BSC 및 MBO도입으로 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성과중심의 조직체계를 갖췄으며, 노동조합을 회사경영의 중요한 파트너로 인정하고 노사관계를 상생·협력적 관계로 발전시켜 조직화합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의 수출·통상기능?대폭 강화해 기업들의 판로개척의 든든한 지원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기존의 수출팀을 통상지원본부로 확대 개편했고, 해외사무소를 4개소에서 6개소(LA, 상해)로 확대해 중소기업의 브릭스(BRICs)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 구축했다. 특히 올해 중국에 해외사무소 1개를 더 확대할 예정이다. 아마도 심양시가 유력하다.”

 



-지난해 경기도가 수출 1위를 했는데.

경기도는 지난해 수출이 전년대비 47.8% 증가한 857억 달러를 기록하며, 2009년 1위였던 울산을 제치고 광역지자체 수출 1위에 등극했다. 경기도는 전국적으로 중소기업 비율이 32%인 반면 경기도는 48%로 타 시·도에 비해 많다. 또한 경기도에는 현재 관세청을 통해 수출을 등록하고 실시하는 기업이 2만 7천여개 있다. 이 가운데 80%정도가 영세수출업자이다. GSBC 대표이사직에 취임하면서 영세수출 중소기업에게 수출경쟁력과 마케팅능력을 확대해주기 위해 수출지원팀 하나였던 부분을 통상지원본부를 만들어 수출지원팀, 마케팅지원팀, 전쳅熾嬖응막?3개로 만들어 지원을 세분화하고 확대시켰다.



-G-FAIR에 대해 설명해 달라.

“국내에서 개최하는 G-FAIR를 전국 최대 규모의 무역 및 우수상품전시회로 육성·발전시켜 왔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G-FAIR를 개최해 국제적인 브랜드가 되었다. 킨텍스가 기존에 5만 3천㎡ 다섯 개의 홀을 가지고 있는데, 그 앞쪽에 5만 4천㎡를 더 지어 오는 9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와 발맞춰 오는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킨텍스에서 약 750개사 1,000개 부스의 전시규모로 G-FAIR 2011을 개최할 예정이다. 다른 시·도에서 할 수 없던 일을 저희가 하게 되는 것이다.”



-기업SOS지원센터에 대해 말한다면.

“지난 2009년 본사에 기업SOS지원센터를 설치해 기업의 애로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처리토록 했고, 지난해 서부지소, 제2기업지원센터와 남부지소를 설치해 찾아가는 현장중심의 기업지원서비스와 고객밀착형 조직체계를 완성하는 등 ‘찾아가는 현장중심의 기관’으로서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 기업SOS지원센터는 각 거점의 역할과 사업을 확장해나가는 과제를 수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2011년 화두를 ‘현장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기관 확대와 확충 강화’로 잡고, 각 거점에 사업비를 나눠서 지급해 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도내 중소기업인들에게 당부할 것은.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고 있는 기업인들을 늘 응원하며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를 늘 청취하고 반영해나갈 예정입니다. 경기도 대표적인 기업지원 기관인 GSBC도 중소기업이 희망을 잃지 않고 본업에 매진하고 나아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국가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앞장 서 나가겠습니다. 특히 GSBC의 지원사업을 꼼꼼히 확인하시고 다양한 혜택을 누리시기 바라며, 경기도와 중기센터는 기업 여러분의 성공을 위해 2011년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학력

△1975 연세대 경영대학원 졸업 (경제학 석사)



■ 주요경력

△1975년 KOTRA 입사

△2003년 한국국제전시장 대표이사

△2005년 KOTRA 사장

△2008~2011년 현재 한국외국어대학 국제대학원 초빙교수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이사

■ 상훈

△1999년 대통령표창

△2002년 동탑산업훈장

△2006년 The Order of Orange Nassau (네덜란드 정부 훈장)

△2008년 Certificate of Honor(벨라루스 정부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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