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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경기도 전국동계체전 10연패 달성

 

최다 금메달로 대회사상 처음 10연패 대업 달성

김선주(스키) 4관왕 올라 도선수 사상처음 MVP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등 빙상종목 석권

글ㅣ정민수 체육부장 jms@kgnews.co.kr

사진ㅣ이준성기자 oldpic316@kgnews.co.kr

체 육웅도’ 경기도가 국내 최대의 겨울 스포츠 축제인 제92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역대 최다 점수와 최다 금메달 기록을 세우며 사상 처음으로 종합우승 10연패의 대업을 달성했다.

역대 최다 235개 메달 획득
 

 

 


경기도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동안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와 알펜시아경기장, 서울 태릉국제빙상장, 목동 아이스링크, 춘천 의암빙상장, 강릉실내빙상장, 전주 화산실내빙상장 등에서 벌어진 이번 대회에서 전통적인 강세종목인 빙상과 컬링, 스키 등의 선전을 앞세워 금 84개, 은 79개, 동메달 74개로 종합점수 1천320점을 획득,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동계스포츠 강도’ 강원도(금 64·은 61·동 56, 1천41.5점)와 서울시(금 41·은 44·동 43, 908.5점)를 제치고 10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도가 이번에 획득한 점수와 금메달, 총 메달수는 역대 최다로 종전까지는 지난해 세운 종합점수 1천253점과 금메달 84개, 총 메달수 235개가 최다였다.

인천시는 금 6개, 은 2개, 동메달 4개로 199점에 그치며 지난해보다 한계단 하락한 종합 11위에 머물렀다.

4관왕 김선주 최우수선수 수상
 

 

 


지난달 카자흐스탄 알마티-아스타나 동계 아시안게임 활강과 슈퍼대회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올랐던 김선주(경기도스키협회)는 이번 대회 슈퍼대회전과 대회전, 회전, 복합에서 우승을 차지해 4관왕에 오르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경기도 소속 선수가 전국동계체전에서 MVP에 오른 것은 동계체전 사상 처음이다.

도의 강세종목인 빙상은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등 3개 세부종목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종목우승 8연패를 달성했다.
 

 

 


스피드스케이팅 전체 메달 절반 이상 수확

도는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 34개, 은 26개, 동메달 24개 등 전체 메달(160개)의 절반 이상을 수확하며 총득점 255점으로 서울시(208점)와 강원도(152점)를 제쳤고 쇼트트랙에서도 금 20개, 은 20개 동메달 15개를 수확, 총득점 296점으로 서울시(258점)와 대구시(130점)를 꺾었으며 사전경기로 열린 피겨스케이팅에서도 금 9개, 은 9개, 동메달 4개로 37점을 따내 대구시(36점)와 서울시(35점)를 앞도하며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도는 사전경기로 열린 피겨스케이팅에서 당초 13개의 금메달이 확실시 됐지만 강원 영동지방에 내린 폭설로 일부 경기가 중단 또는 취소되면서 금메달 4개가 줄어드는 불운을 겪고도 종목우승을 확정했다.

전주 화산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컬링도 2년만에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남자중등부 컬링 결승전 의정부中 짜릿한 역전승

도 컬링은 의정부중이 남자중등부 결승전에서 강원 소양중에 9-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하고 여일반 경기도체육회와 여고부 의정부 송현고가 각각 은메달을, 남고부 의정부고와 여중부 의정부 민락중이 각각 3위에 입상하는 등 남일반 경기도컬링경기연맹을 제외한 5개 종별에서 입상하며 금 1개, 은 2개, 동메달 2개로 총득점 178점을 얻어 경북(172점)과 전북(150점)을 힘겹게 따돌리고 패권을 되찾았다.

스키 2연패 도전 강원도에 발목 2위
 

 

 


지난해 동계체전 사상 처음으로 종목우승을 달성했던 스키는 알판인이 금 7개, 은 6개, 동메달 10개에 167점으로 2위에 오르고 크로스컨트리(금 3·은 11·동 11, 165점)와 스노보드(금 4·은 3·동 2, 37점)도 2위에 입상하며 합계 금 14개, 은 21개, 동메달 23개, 종합점수 369점을 얻었지만 ‘스키강도’ 강원도(금 54·은 33·동 39, 471.5점)에 뒤져 종목우승 2연패에 실패했다.

도 스키는 기대했던 크로스컨트리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강원도에 우승을 내줘야 했다.

이밖에 아이스하키는 초등부에서 성남 스타즈가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며 금 1개, 은메달 1개로 75점을 얻어 서울시(108점)와 강원도(84점)에 이어 종목 3위에 올랐고 바이애슬론도 금 5개, 은 1개, 동메달 6개로 110점을 획득, 전북(148점)과 강원도(123점)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도는 이번 동계체전에서 기록면에서도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

스피드스케이팅 이강석 대회新 수립 등 기록 ‘풍성’
 

 

 


도는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단거리 1인자인 이강석(의정부시청)이 남일반 500m에서 35초34로 대회신기록(종전 36초22)으로 우승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스피드스케이팅에서 12개의 대회신기록을 작성하고 쇼트트랙에서도 남일반 1천m 신우철(고양시청)이 1분26초630의 대회신기록(종전 1분26초920)으로 1위에 오르는 등 13개의 대회신기록을 수립했다.

또 이번 대회 4관왕으로 MVP에 오른 김선주를 비롯해 쇼트트랙 여일반 1천500m와 3천m, 3천m 계주에서 우승한 김민정(용인시청) 등 3관왕 6명, 크로스컨트리 클래식 5㎞와 15㎞에서 1위에 오른 남슬기(평택여고) 등 2관왕 19명 등 모두 26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취임 3주 만에 동계체전 종합우승 10연패를 달성한 이태영 총감독(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동계체전에서 종합우승 10연패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준 선수와 지도자, 동계종목 가맹단체 임원, 도체육회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또 먼길까지 직접 찾아와 격려해 준 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의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체전을 앞두고 현장을 다녀보니 그동안 동계종목이 하계종목에 비해 소외감을 많이 느낀 것 같다. 앞으로 동계종목에도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종합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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