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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빙상 전국 최정상 재확인 8연패 금자탑

 

풍부한 인적 자원과 체계적인 선수관리 덕분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은 도 빙상의 영원한 숙제로

글ㅣ정민수 체육부장 jms@kgnews.co.kr

사진ㅣ이준성 기자 oldpic316@kgnews.co.kr

경 기도 빙상이 제92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종목우승 8연패를 달성했다.

도 빙상은 이번 대회에서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등 3개 세부종목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금 63개, 은 55개, 동메달 43개 등 빙상에 걸린 총 368개의 메달 중 161개를 획득, 종합점수 588점으로 서울시(금 34·은 32·동 34, 501점)와 강원도(금 5·은 14·동 13, 259점)를 제치고 8년 연속 정상을 유지했다.

도 빙상은 강세종목인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 34개, 은 26개, 동메달 24개 등 전체 160개 메달의 절반을 넘는 84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서울시(금 14·은 13·동 13, 208점)와 강원도(금 3·은 10·동 11, 152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고 쇼트트랙에서는 금 20개, 은 20개, 동메달 15개에 296점을 얻어 서울시(금 14·은 16·동 14, 258점)와 대구시(금 1·은 2·동 6, 130점)를 제압했다.

사전경기로 피겨스케이팅에서도 금 9개, 은 9개, 동메달 4개로 37점을 획득, 대구시(금 5·은 2·동 3, 36점)와 서울시(금 6·은 3·동 7, 35점)를 눌렀다.

도 빙상은 당초 피겨스케이팅에서 13개의 금메달이 확실시 됐지만 경기가 열린 강릉지방에 폭설이 내리면서 피겨종목 마지막날인 지난 12일 열릴 예정이던 각 종별 프리스케이팅 경기가 취소되면서 아쉽게 4개의 금메달을 타 시·도에 내줄 수 밖에 없었다.

13개 대회신기록 22명 다관왕 배출

 

 


도 빙상은 이번 대회에서 13개의 대회신기록(스피드스케이팅 12개, 쇼트트랙 1개)을 수립하고 22명의 다관왕을 배출하는 등 기록면에서도 풍성한 결과를 얻었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단거리 1인자 이강석(의정부시청)이 이번 대회 남일반 500m에서 35초34로 대회신기록(종전 36초22)을 세운 것을 시작으로 여일반 500m 이보라(동두천시청·40초11·종전 20초29), 남일반 5천m 주형준(경기일반·6분52초14·종전 6분57초52), 여고부 1천500m 박도영(양주 덕정고·4분17초42·종전 4분23초68) 등 12명이 대회신기록을 수립했고 쇼트트랙에서도 남일반 1천m의 신우철(고양시청)이 1분26초630으로 대회신기록(종전 1분26초920)을 경신했다.

또 쇼트트랙 여일반 김민정(용인시청·1천500m, 3천m, 3천m 계주)와 스피드스케이팅 여중부 장미(양주 백석중·1천m, 1천500m, 6주팀추월) 등 6명이 3관왕, 쇼트트랙 남초부 황대헌(안양 안일초·1천500m, 2천m)과 스피드스케이팅 김진수(의정부고·1천m, 1천500m) 등 16명의 2관왕을 배출했다.

이처럼 경기도가 빙상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은 풍부한 인적 자원과 도연맹의 체계적인 선수관리 덕분이다.

도내 경기장 無… 영원한 숙제

그러나 도내에 스피드스케이팅을 연습할 만한 경기장이 없는 것은 도 빙상의 영원한 숙제로 남고 있다.

정기훈 도빙상경기연맹 전무이사는 “대회기간 동안 경기장을 지켜준 변대환 회장을 비롯한 연맹 임원들의 관심과 학부모들의 뜨거운 성원으로 정상을 지킬 수 있었다”며 “하지만 경기도 빙상이 정상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시설적인 지원과 더 많은 관심이 뒤바침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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