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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tics] 김기완 안산시의회 의장

내세우지 않고 협력하며 공부하는‘안산시의회’
‘의회 민원실’열어 시민과 양방향 소통
친환경무상급식 특별위원회 구성 초등 무상급식 뒷바침

 

글 ㅣ 김준호 부장 jhkim@kgnews.co.kr

시 민들의 축복과 희망, 기대 속에 출범한 제6대 안산시의회(의장 김기완)가 원구성 2년차를 맞아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시민의 대표로써 의욕적인 의정 활동을 다짐하고 있다.

올해로 지방자치 출범 20주년을 맞은 안산시의회는 시민의 작은 소리도 귀담아 듣는 ‘열린 의회,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상을 제시하고, 대의 기관으로서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회, 일하는 의회,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한 시의회는 인구, 예산, 도시기반시설 등 행정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의회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기 위해 연간 회기 운영일수를 90일에서 100일 이내로 연장해 심도 있는 안건 심의를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례회 일수가 당초 40일에서 45일로 5일 늘어나고, 매년 12월 2일 열리는 제2차 정례회의 개회 일자가 11월 28일로 변경된다. 이에 김기환 안산시의회 의장을 만나 안산시의회에 대해 들어봤다.



변화와 혁신, 희망속에 출범한 제6대 안산시의회

제5회 전국 지방 동시 선거를 통해 선출된 제6대 안산시의회는 3인의 비례대표를 포함, 역대 최대의 여성의원 5명의 등원이라는 변화의 물결 속에서 21명 의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지역발전과 주민 복지 증진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출범했다.

김기완 의장, 이민근 부의장, 김동규 의회운영위원장, 정승현 기획행정위원장, 정진교 경제사회위원장, 성준모 도시건설위원장 체계로 지난해 7월 7일 개원식을 가진 시의회는 시민의 편익을 유일무이의 목표로 의정활동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출범 초창기에 불거진 다수당과 소수당간의 갈등과 대립으로 시민들에게 걱정을 끼치기도 했으나 성숙한 지방자치의 뿌리를 내리는 진통으로 여기고 더욱 무거워진 주민에 대한 책임감을 채찍 삼아 의정 활동의 전문성 향상과 생산적 의회 구현에 정진한 계기가 되기도 했다.

특히 시의회는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 의원 스스로 2011년 의정활동비를 동결함으로써 서민들의 세세한 관심과 아픔에 동참했고 해병대 극기 체험을 통해 시민들의 공복으로서 역할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안산시의회 운영 방향

안산시의회는 올해 의정운영 방향을 시민의 작은 소리도 귀담아 듣는 ‘열린의회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로 정했다. 지방 경제력 강화를 위해 견제와 감시 기능에 충실하고 책임을 다하는 의회를 목표로 토론회, 공청회, 세미나 활성화로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대의기관으로서 연구하는 의회, 친환경 무상급식을 통한 보편적 복지 정착을 위해 역할을 다하는 의회,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인프라 개선과 구조 고도화를 통해 기업유치와 고용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의회로 만들어 안산시의 이미지 개선을 통해 브랜드가치 향상에 앞장서는 새로운 의회를 만들기로 했다.

 



2011년 주요 추진사업

시의회는 지방의회의 활동 범위가 확대되고 지방의원의 역할과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현재의 전문위원 지원 인력으로 한계가 있다고 판단, 시의 청년 인터사업 상임위별로 2명의 행정인턴을 지원받아 의회 인턴보좌관제를 시범 운영한다. 인턴보좌관은 시에서 추진하는 청년일자리 창출 행정인턴제와 연계해 6명의 청년인턴을 지원받아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또한 의원이 자발적으로 연구하고 노력하는 의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운영되는 의원연구단체는 의원단 3명 이상의 의원이 참여하는 의원 연구 단체를 구성해 운영한다. 이밖에 주제별 생활 속 달인을 발굴해 정례적인 강의와 토론을 병행하는 ‘조찬 사랑방’을 시의원과 사무국 직원을 대상으로 월 2회 운영하고, 의원 정보화교육, 지방의회 개원 20주년 기념행사, 차와 그림이 있는 로비 조성, 의회 옥상녹화 사업, 국제교류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적극적인 의정 활동 전개

안산시의회는 6대 개원 이후 정례회 2회, 임시회 5회에 걸쳐 조례안 54건(의원 발의 11, 집행부 발의 43), 예산 및 결산안 8건, 일반 및 기타 안건 25건 등 총 87건의 안건을 처리했으며, 48건의 시정 질문과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도출한 144건의 지적사항에 대해 시 집행부의 대안 마련과 시정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2개의 특별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현안 해결에도 능동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안산시 친환경무상급식 특별위원회’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전면 실시하는 초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을 뒷받침하게 된다. ‘안산시의회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인프라 개선 및 기업유치 특별위원회’는 시에 낙후된 반월·시화공단의 리모델링을 통한 인프라 구축과 생산성을 높이고, 첨단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모색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시민참여 열린의정 구현

제6대 의회는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함께 참여하여 체험하는 의정활동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열린 의정, 신뢰 받는 의회’라는 안산시의회 모토에 걸맞게 의원들의 귀는 언제나 활짝 열려 있다. 주민들의 이익과 관련된 청원에 대해서는 의원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시의회 홈페이지에서 운영 중에 있는 ‘의회민원실’의 활성화를 통해 시민과 시의회 간의 양방향 창구를 상시 개방,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21세기 인터넷 시대에 걸맞게 본회의장과 상임위장에 전자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온라인 의정활동을 위해 회의 영상을 의회 홈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는 ‘의정인터넷방송’을 확대해 인터넷을 통한 ‘본회의 생방송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시의회 대회의실을 시민단체 등의 토론회 장소로 상시 개방하여 다양한 민의 수렴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연구하는 의회로 전문성과 생산성 제고

제6대 시의회는 개원과 함께 시 집행부에 대한 감시 일변의 모습을 탈피, 보다 합리적인 대안 모색을 위해 집행부와 동반자적 협력 관계를 표방하고 있다. 매주 각 상임 위원회별로 소관 부서와 정기적인 간담회를 갖고 이를 통해 발생 가능한 문제들을 사전에 예측하고, 미연에 방지하여 보다 생산적이고 원만한 회의운영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의원들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에 앞서 전문강사를 초빙해 세미나를 실시하는 등 공부하는 의회상 구현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창의적 의정활동을 위해 타 시·군·구 의회와 꾸준한 교류는 물론, 수범사례 습득을 위해 정기적인 선진지 견학을 추진하고 있다.
 

 

 


안산시의회의 역할은

제6대 안산시의회는 지난 7개월 동안 시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대의기관으로 자리 매김 해 오고 있다는 평가 속에 올해 의정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도 커져가고 있다.

지나온 7개월 보다 앞으로 중요한 3년 6개월이 제6대 안산시의회 의원들의 어깨 위에 놓여 있다. 안산시 현안 사항으로 대두된 추모공원 건립과 사동 90블럭 개발 및 돔 야구장 건립 등 대형 사업에 대한 시의회의 현명한 판단이 요구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또한, 반월·시화공단의 체질개선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중차대한 과제도 남겨져 있다. 이를 위해 안산시의회는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21명 의원 모두가 합심해 합리적인 대안 마련에 힘써야 하고, 그 과정과 목표의 중심에는 언제나 시민들의 편익이 자리 잡고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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