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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이 만난 사람] 예창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

취임 50일 경기북부지역에 신뢰행정 깃발을 꽂다
LCD산업 클러스터 구축으로 경제살리기 주력
풍부한 행정경험으로 찾아가는 도민안방실현


글 ㅣ 박광수 부국장 kps@kgnews.co.kr

 

 

경 기북부권 도정책임을 맡고 있는 예창근(58) 경기도행정2부지사가 취임 50일을 맞았다. 예부지사는 평소“행정은 주민의 입장에서 봐야 한다.”라는 소신을 갖고, 행정의 만족도는 공무원들이 평가하는 것이 아니고, 주민들이 보고 느끼는 것을 그대로 행정에 반영하여 실제 만족할 수 있는 성과를 내고 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행정2부지사로서 이를 실현하기 위해 ‘365-24, 찾아가는 도민안방’을 더욱 활성화 시켜 주민 입장의 현장 중심 행정을 추진하고, 낙후된 북부지역 발전을 위해 북부지역 교통인프라 구축, 대학유치, 섬유산업 육성, 주한미군기지 반환 공여구역 개발 등을 공직자로서의 마지막 사명으로 생각하고 계획된 일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 부지사에게 들어본다.

- 경기북부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도에서 차지하는 역할과 중요도는.

“경기북부는 인구 314만명으로 도 전체인구의 25.8%를 차지한다. 면적은 4,264㎢로 도 전체면적의 41.9%에 달하며 행정구역은 10개 시·군(8시 2군) 142읍·면·동(15읍 41면 86동)으로 서울시면적의 7배에 달하는 넓은 면적이지만 수도권 정비권역, 군사시설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주한미군공여구역, 팔당특별대책지역 등에 묶여 남부에 비해 모든면이 낙후되고 있다. 경기북부지역은 북한과의 접경지역으로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전진기지로서, 지역의 특수성으로 인해 북부지역 주민들은 부족한 인프라와 각종 규제 속에서도 많은 이내와 희생정신으로 생활해 왔다. 하지만, 이제 경기북부지역에도 철도와 도로 등 기본 인프라를 확충하여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 북부청사에서는 미군기지 이전지역의 대학유치와 SOC 확충 및 산업기반조성 등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것이다.”

 

 

‘2010 비전과 전략’ 가시적 성과

- 경기북부 발전을 위해 도에서 추진하는 주요 시책사업은.

“2020 경기도 종합계획은 현재 경기개발연구원에서 용역 추진 중에 있으며, 경기북부 발전계획은 이를 기반으로 중장기 실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추진된‘경기북부 2010-비전과 전략’의 가시적인 추진성과에 대해 간략히 설명 드리면, 북부지역을 1시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는 광역도로망 확충, 반환공여구역·접경지역의 체계적 개발을 위한 종합계획마련, 평화·생태중심의 DMZ개발, 북부지역 산업발전기반 구축, 선진 복지제도의 전환점 마련 등의 성과가 있었다.”

- 취임 50일을 맞아 경기북부 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북부지역은 남부지역 발전에 비해 너무도 낙후된 것을 실감한다. 북부지역 발전을 위해 현재 추진중인 반환공여지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북부지역 발전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다. 또한 북부지역은 통일시대를 준비해야하는 전진기지인 만큼 반환되는 미군기지 주변의 전략적인 개발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주요시책 및 대규모사업 등의 성공을 위해 지속적인 대안을 제시해 나가는 한편, 2011년 하반기에도 발품을 팔아 찾아가는 현장행정을 더욱 강화하여 지역 실정에 맞는 시책, 도민과 수혜자가 꼭 필요하다고 인정해 주시는 시책들을 발굴하여 추진하겠다. 계속되는 불황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인에게는 경영행복을 드리는 한편, 도민들께는 더 큰 만족을 드릴 수 있는 감동행정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도내 행정 1·2부지사, 정무부지사의 역할분담과 훌륭한 도정수행을 위한 부지사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정무부지사는 도정정책의 기획과 수립에 참여, 공보 및 홍보 운영에 관한 사항을 관장하고 있으며, 행정1부지사와 행정2부지사는 각각 남부지역과 북부지역을 총괄하는 지역중심의 조직에서 북부청사는 평생교육국, 교통건설국의 북부청사 배치를 계기로 기능중심의 조직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에 따라, 행정2부지사는 낙후된 북부지역 개발을 위해 우선적으로 북부지역 교통인프라 구축, 대학유치, 섬유산업 육성, 주한미군기지 반환 공여구역 개발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등 북부지역 발전을 위한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아 중압감을 느낀다.”

 

 

북부청사 역점사업들 내년에도 차질없이 추진

- 하반기 업무추진 일정과 진행상황은.

“현재 경제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시기다. 이는 중앙정부는 물론 광역 및 기초지방자치단체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북부청사의 역점 사업들을 내년도에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2012년도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이를 위해 경기북부지역 도의원 간담회를 개최하여 2012년 실국별 역점사업 및 예산편성(안)을 보고하고 협조를 구하는 한편, 국비의 추가 확보를 위해 국회 상임위별로 자료를 제공하고, 지역 국회의원에게 예산의 필요성에 대해 방문 설명하는 등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민·관·군 합심 집중호우 피해 응급복구 총력

- 부지사 취임 후 가장 먼저 시작한 일과 가시적인 성과는.

“지난 장마철은 집중 폭우 등 유례가 없는 지루한 물과의 자연재난관리의 경종을 울린 사례였다. 민·관·군 모두가 하나 되어 조속한 응급복구를 실시했고, 더 이상의 호우피해 발생을 막았다는 것에 대해 도민, 그리고 공무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 취임 후 가장 먼저 도로, 하천, 산사태 등의 호우피해가 빠른 시일 내에 항구적인 복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호우피해 복구계획을 조기에 확정하도록 하고, 지방비 부담 계획을 수립한 뒤 피해 복구액을 제3회 추경예산에 반영하여 현재 복구사업을 시행 중에 있어 내년 우기 전까지는 모든 복구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올해 파주 월롱 산업단지 준공

-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경기도는 2005년 LG 디스플레이가 입주한 파주 LCD 본단지를 중심으로 파주 당동·선유·월롱 3개 지역을 연결하여 부품 소재 및 장비를 공급하는 LCD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 파주 월롱 산업단지가 준공되어 80여개 LCD 관련 국내·외 기업이 오는 2012년 까지 파주시 등 경기 서북부지역에 클러스터를 이루게 되면 10조 6천억 원의 생산유발, 7만 3천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는 물론 2만 4천여 명의 직접 고용이 이루어지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북부청사에서는 섬유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12년 양주 지역에 ‘LG패션 복합단지’가 조성되면 지역 섬유소재 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섬유산업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와함께 앞으로, 2013년까지 가구산업 집적화를 위한 ‘포천 가구·섬유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함은 물론 경기북부 가구산업의 종합지원을 위한‘가구기술지원센터’설립을 위해 중앙정부 건의 등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13개 도로 사업 2013년까지 조기 개통

- 북부청사의 주요 역점사업과 부지사님의 숙원사업은. 낙후된 북부지역 개발을 위해 북부지역 교통인프라 구축, 대학유치, 섬유산업 육성, 주한미군기지 반환 공여구역 개발 등이라 할 수 있다.

“낙후된 북부지역 SOC 확충을 위해 지난해 11월 25일 도로 및 교통사업을 총괄하는 교통건설국을 도 본청으로부터 북부청사로 옮겼다. 이는 열악한 북부지역 도로망 및 철도 망 확충을 위한 적극적인 배려인 것이다. 특히, 도로사업의 경우 신규사업 보다는 추진 중인 사업 조기완공에 역량을 집중하여 13개 도로 사업을 2013년까지 조기 개통할 것이다. 또한 의정부, 동두천,파주 등 북부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공여지역에 더욱 많은 대학을 유치, 지난 50여년을 접경지역과 낙후지역으로 인식되었던 북부지역에 대한 인식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아울러 반환공여지 주변지역, 택지개발 등과 연계한 대학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교육환경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와함께 북부지역에 섬유 업종 스트림간 클러스터 구축으로 생산비용 절감 및 단납기 체계 유지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소규모 개별 공장을 집단화하는 등 양주 검준, 포천 양문, 등 7개의 섬유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예창근 행정2부지사 프로필

<학력>

△경북고(’73. 2) △영남대학교(’78. 2) △경북대학교 행정학 석사(’84. 8) △런던대 정치학 석사(’89. 11) △시립대학교 일반대학원 행정학과 박사(’07. 8)

<주요경력>

△경기도 행정2부지사(’11. 8. 18~현재) △ 경기도 수원시 부시장(’07. 1. 22~’11. 8. 17) △ 경기도 안산시 부시장(’06. 2. 1~’07. 1. 21) △ 국방대학원 파견(’05. 1. 31~ ’06. 1. 31) △ 경기도 남양주시 부시장(’04.2. 9 ~’05. 1.30) △ 영국 북잉글랜드 지자체 파견(’98. 8. 5~ ’01. 3. 7)

<상훈>

△ 내무부장관(’86. 6. 9) △ 녹조근정훈장(’0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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