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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공항우편세관 ‘희망의 의술’

 

인하대병원과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이하 공항우편세관)이 공동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의 의술’을 베풀어 명절을 더욱 풍요롭게 했다.

특히 의료기관과 공공기관이 뜻을 함께해 시너지효과를 만끽했으며 새로운 조합은 향후 사회공헌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명공덕(81) 할머니는 중학생과 초등학생의 손녀를 돌보는 조손가정으로 그동안 ‘공항우편세관 검사과’ 직원들의 보살핌을 2년여 동안 받아오던 중 지난해 12월29일 김홍윤 세관장과 검사과 직원들의 방문시 백내장으로 인한 생활의 불편함을 호소했다.

딱한 사정을 접한 김 세관장은 고심끝에 인하대병원 박승림 의료원장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박 원장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여 지난 18일 명공덕 할머니에게 백내장 수술을 시술, 세상에서 가장 밝은 빛을 선사했다.

또한 수술비용은 인하대병원 직원들이 ‘끝전 모으기’ 성금으로 마련된 기금으로 전액 지원해 더불어 사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실천했다.

그동안 인하대병원 직원들은 월급에서 1천원 이하의 금액을 기부하는 ‘끝전 모으기 운동’과 자발적 성금 기부로 사회복지기금을 마련해 인하대병원에서 진료 받는 환자 중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를 꾸준히 돕고 있다.

인하대병원 오중엽 교수의 집도로 백내장 수술을 받은 명 할머니는 “앞이 보이질 안아 손녀들을 돌보는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제는 손녀들을 잘 돌볼 수 있어 기쁘다”며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밝은 빛을 볼 수 있게 되어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같은 감동은 서로 다른 성격의 두 기관인 인하대병원과 공항우편세관은 공통점이 있다.

인하대병원 직원들은 성금을 모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공항우편세관 검사과 직원들은 나눔 문화를 실천을 위해 모아진 성금으로 매월 관내 어려운 이웃을찾아 후원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박승림 의료원장은 “인하대병원은 지역사회공헌이라는 설립이념에 따라 각종 지역 행사 의료지원,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노동자 등 소외계층 의료비 지원을 실시하며 일회성이 아닌 진정성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홍윤 공우편세관장은 “최근 기업과 국가기관의 사회공헌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나눔 문화를 실천하면서 소외된 이웃을 어우르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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