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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개발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

김철민 안산시장 새해설계

 

안산시는 올해 시정운영 방향을 ‘시민이 참여하는 투명하고 깨끗한 시정’으로 정하고, 일자리창출과 안산스마트허브 구조고도화, 시화MTV, 시화호조력발전소와 대부도권 해양자원을 이용한 수도권 최대의 생태해양관광도시조성, 추모공원건립 등의 사업을 펴 나갈 계획이다. 이에 김철민 시장을 만나 새해 설계를 들어본다.

- 지난 1년을 되돌아 본 소감은..

▲취임 이후 시민과의 소통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이라는 일관된 원칙하에 안산 미래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기업 유치와 보편적 복지구현, 녹색 해양관광도시 육성, 품격 높은 도시 환경 조성에 노력해 왔다. 취임 초부터 최우선적으로 대기업과 우량기업 유치에 역량을 집중해 인터플렉스사를 포함한 4개 회사와 5천400억 원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1만3천여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추모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초등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해 전국의 무상급식을 선도해 나가는 등 시민 모두가 누리는 보편적 ‘삶의 복지’를 구현하고 있으며, 전국 최고의 신재생에너지 보급률(4.63%)을 통해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거점도시의 면모를 입증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10대 자전거 거점도시로 육성해 도시 내 녹색 교통 환경을 조성하는 등 효율적인 도시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해왔다.

- 올해 시정 목표와 역점 사업은.

▲2012년에는 시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기조 하에, 지역경제의 활성화, 복지 분야 강화, 신성장 동력 적극 육성, 도시 인프라 개선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

먼저,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고 지역경제의 부를 창출하기 위해 대기업과 우량 중소기업의 유치에 속도를 더해 나가겠다. 또한 복지와 교육 등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가시적 성과를 도출해 나가겠다. 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예방적이고 생산적인 복지를 실현토록 하겠으며, 보육인프라를 확충해 여성과 아이가 행복한 도시를 조성하는 데도 적극 힘쓸 것이다.

녹색 해양관광 분야를 안산의 신성장 동력으로 확고히 하도록 하겠다. 아름다운 자연과 즐거움이 가득한 대부도로 만들 것이며, 화랑유원지 내 가족캠핑장을 조성하고, 안산국제거리극 축제 등 다양한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

그리고 시민사회와 시의회의 다양한 논의 과정을 거쳐 승인된 37블럭 개발을 통해 살기 좋은 신개념의 스마트 주거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노후된 주거 환경을 개선해 도시 공간 구조를 효율적으로 발전시키겠다.

끝으로 안산스마트허브 이동시장실과 이동복지 상담실, 시민소통위원회 활성화, 예산참여 주민위원회와 생활공감정책 주부 모니터단 등 시정 각 분야에서 시민 참여를 확대해 행정의 투명성이 보장되는 열린 행정을 구현할 것이다.

- 보편적 복지 확대와 재정 건전성 확보 문제의 해법은.

▲현재 시의 사회복지 재정 수요는 타 도시에 비해 높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복지를 바라보는 일반 시민들의 시각도 점차 바뀌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과거에는 복지를 주로 경제적 관점에서 사회적 비용으로 바라봤다면, 이제는 계층 간 화합을 도모해 사회 양극화의 심화를 방지하고 복지의 사각지대에서 벌어지는 사회 병리현상에 따른 만만찮은 사회적 손실을 예방하는 사회적 투자의 차원으로 새롭게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불요불급한 예산은 줄이고 대규모의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면밀하게 검토하는 등 재정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안산 발전의 건실한 초석을 놓는 마음으로 복지 분야에 대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

- 안산의 미래 성장 동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첫째, 안산 경제의 근간을 담당하고 있는 안산스마트허브의 구조고도화 사업이다. 노후된 산업단지의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일하는 보람이 샘솟는 일자리가 될 수 있도록 근로 여건을 개선해 나가는 등 환 황해권 최첨단 부품 산업단지로서 조성해 나가겠다.

둘째, 녹색해양관광분야를 신 성장 동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해 나가겠다. 관광 관련 조직을 효율적으로 개편해 즐거움이 가득한 대부도와 화랑유원지로 조성하고 경기도 10대 축제로 선정된 안산국제거리극 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축제를 내실 있게 운영해 품격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

셋째, 안산 발전의 또 다른 큰 축은 아직까지 미개발공간으로 남아있는 시화MTV, 시화호 남·북측 간석지, 대부도 및 대송단지의 전략적 개발에 달려있다고 말할 수 있다. 외형적 도시 성장이 정체돼 있는 우리 시가 인구 100만이 넘는 거대 도시로 재탄생하기 위해서는 이들 부지에 대한 거시적인 전망과 발전계획에 따른 착실한 투자를 통해 이루어 질 수 있으리라 전망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의 성장 동력은 안산 내부에서만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닌 시흥, 화성, 안양, 수원 등 인근 도시와의 연계와 협력 속에서 찾을 수 있다. 시민들의 행정수요가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는 만큼 인접 도시와의 협의를 통해 행정의 경제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광역 차원에서 개발 공조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본다.

- 추모공원 조성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지난 2010년 12월15일 안산추모공원건립추진위원회에서 시민토론회와 공청회, 후보지 주민과의 간담회 등을 거쳐 후보지를 평가한 결과 양상동 서락골 지역이 최종후보지로 선정됐다. 또한 지난해 7월19일에는 양상동 주민 일부가 도 감사담당관실에 ‘안산추모공원 후보지선정 관련 주민감사’를 청구했으나, 도 감사담당관실은 법령에 위반되거나 공익을 현저히 해치는 부분이 없어 각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후보지 주민들과 시의회 안산추모공원조성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가 주장했던 후보지 선정 과정의 문제점은 일단락됐다고 생각한다.

최종후보지로 선정된 양상동 서락골 지역은 개발제한구역으로 지난해 4월6일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안)을 도에 제출했으며, 도에서 현재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을 검토 중에 있다. 아마 올해 안에 도의 관리계획(안) 수립 및 국토해양부의 승인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도시관리계획(변경) 결정 절차 이후에도 지방재정 투융자심사,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 실시계획 인가, 토지매수 등 많은 행정절차가 남아있지만 그것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주민들과의 대화다. 77만 시민들의 복지를 위해 후보지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한 사업인 만큼 앞으로 후보지 주민들과 보다 더 적극적인 대화와 협의를 통해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추모공원을 건립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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