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4년 12월 수도권고속철도(수서~평택, 이하 수도권KTX) 개통과 동시 평택시에 KTX역사를 설치하는 계획이 확정됐다.
14일 국토부와 평택시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2월 31일 고시된 수도권고속철도(수서~평택) 건설사업 기본계획에 KTX지제역사 설치가 반영되지 않아, 평택시에서는 KTX 역사 설치를 위한 타당성 용역을 별도 추진하고 용역 결과를 국토부에 제출, 국토부는 자체 검증 용역결과 타당성이 확보돼 철도산업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수도권KTX 기본계획을 변경·확정했다.
시 관계자는 “기재부에서 역사신설 비용 총사업비 543억 전액을 지자체에서 부담할 것을 요구했으나, 평택시에서 관계기관과의 사업비 분담협의를 추진하고 국토부에서 국비 50% 부담 요구를 수용했다”며 “시는 총사업비 543억중 지방비 분담비율 25%인 135억원을 부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이 KTX 지제역 설치 실시설계를 발주, 설계안이 도출 되는대로 수도권KTX 실시계획 변경고시 절차(국토부)를 거쳐 오는 2014년 12월 수도권KTX 개통과 동시에 평택에서도 KTX 이용이 가능하게 됐다. 김선기 시장은 “KTX 복합환승센터 개발을 추진해 철도중심의 고급화된 교통서비스 편의를 시민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KTX 지제역이 명실상부한 수도권서남부 광역교통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