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부권의 가장 주목받는 도·농 복합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여주군은 올해 민선 5기 3년째를 맞이해 시 승격을 본격 추진하고, 한강살리기사업 완공에 따른 문화 관광사업에 주력하는 등 적극적인 시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우선 주요 현안으로 등장하고 있는 한강살리기사업 완공에 뒤이은 구체적 사업 전개, 교통인프라의 확충에 따른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사업의 조기 완공 촉구, 제2영동고속도로사업의 추진, 평창 올림픽 개최와 관련한 여주군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한·미 FTA에 따른 농업분야 경쟁력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군정을 전개키로 했다. 김춘석 군수는 “2012년 한 해도 불굴의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여주 발전을 위해 힘차게 전진해 나갈 것”이라며 “군민을 위한 적극 행정을 핵심 동력으로 남한강에서 날아올라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 군민들이 염원하는 ‘행복도시 여주’ 건설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군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주요 시책들을 살펴본다.

△군민이 만족하는 행정서비스 제공

‘민원24, 어디서나 민원창구’ 등 전자민원창구운영, 무인민원발급기 설치·운영 12대, 민원처리 알림서비스 운영, 직장인을 위한 야간 및 토요일 여권민원실 등 변화하는 다양한 행정수요에 한발 앞서 대처하고, 정보화 시대에 부응하는 신속·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으로는 ‘민원문서 접수 통지문 발송제’, 장기 소요민원의 ‘민원처리 중간 통보제’, ‘고질·다수민원 현장상담제’ 등 법리를 준용하되 민원인의 바람과 상식이 통하는 민원처리를 해 나가게 된다.

또한 법령이 명확히 불허하는 사항 이외에는 가능한 군민의 편익과 생활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아 적극적으로 민원을 처리해 나갈 것이다.

△첨단 농업경쟁력 확보

우리나라 쌀 산업을 선도하는 ‘대왕님표 여주 쌀’을 최우수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왕실진상답 신(新) 여주자채쌀 생산지 70㏊, GAP 인증 고가미 생산단지 육성 4개소 600㏊, 맞춤형 최고품질 쌀 생산단지 1단지 200㏊, 최고급쌀 생산기술 시범단지 조성 2개소 400㏊, 기능성 특수미 재배단지 2개소 200㏊ 조성 등 여주 쌀의 등급화·차별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1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경기도, 군, 관련 기업체가 여주프리미엄아울렛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에 따라, 여주프리미엄아울렛이 오는 2014년까지 현재 규모의 2배 이상 확장된다. 이에 현재 150㎡(50평)규모의 프리미엄 아울렛 내 여주 농특산물 판매장이 2천100㎡(640평)으로 12배 이상 확충된다.

여주 농·특산물 판매장은 여주 농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방문객들에게 친환경 먹거리를 제공해 향후 프리미엄 아울렛 수준에 걸맞는 ‘지역 친화형 농·특산물 판매장 및 푸드코트’로 정착, 여주 농·특산물 대표 홍보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 도·농 복합도시로 성장

군은 시승격의 법률적 조건인 인구 5만 이상, 도시화율 45%이상, 재정자립도 전국 군 전체 평균인 17%이상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

이에 올 한해 시 승격을 위한 준비를 통해 오는 2013년도에는 시 승격 될 수 있도록 추진, 급속한 도시행정 수요 증가에 대한 능동적 대처와 주민생활의 편익을 증진하고 도·농 복합도시로서의 균형발전을 도모 해 갈 계획이다.

또한 여주~원주 복선전철 사업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확정에 따라 수도권과 중부내륙 지역의 많은 관광객의 신속하고 원활한 수송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으로써, 지난해 12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시작해 올 6월에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북내면민의 숙원사업이자, 여주 지역 균형발전의 기반이 될 제2영동고속도로 동여주IC 설치를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동여주 IC는 평창동계올림픽 행사장으로 가는 제2영동고속도로의 지름길로 IC가 설치되면 수도권이나 강원권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되며, 지방산업단지, 물류유통단지 등의 입지가 활발해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격조있는 문화관광도시로 도약

군민의 날 행사의 경우 ‘여흥’에서 ‘여주’로 지명이 개호돼 처음 불려지게 된 날을 기념해 올해부터는 9월23일에 개최할 계획이며, 세종대왕숭모제전의 경우 문화행사 및 부대행사를 한층 강화해 추진한다.

또한 ‘신륵사관광지 조성계획 변경 용역’이 마무리됨에 따라 신륵사 관광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여주 박물관 건립을 2014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여주 박물관 건립을 통해 문화시설 인플라를 확충해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

아울러 신륵사관광지 금은모래지구 내 비어 있는 건물 4동 1천900㎡(570평)에 건축물을 재활용해 가칭 ‘남한강 수석 박물관’을 조성, 단순히 수석만을 전시하는 박물관이 아닌, 남한강의 풍광(회화, 사진 등), 분재 등을 함께 할 수 있는 다목적 박물관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군민이 함께하는 복지 실현

저출산 고령화사회에 대응하는 실천 전략 중 건강하고 활력있는 사회구성을 위해 기존 셋째 자녀 이상 100만원 지급하던 것을, 둘째아 출산 시 50만원, 셋째아 출산 시 200만원, 넷째아 출산 시 500만원, 다섯째 출산 시 700만원으로 지급 금액을 확대 시행한다.

또한 군민이 복지시책을 직접 제안하게 해 참여복지, 능동적 복지, 군민이 함께하는 지역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오는 4월 ‘제1회 여주군민 복지 아이디어 공모전’개최한다.

여주군민 누구나 공모가능하며 최우수상 1명 30만원, 우수상 2명에게 각 20만원을, 장려상 3명에게 각 10만원을 지급한다.

여주읍 천송리 일원에는 여주도서관이 지상3층 지하1층의 4천㎡(1천200평) 규모로 건립돼 올 3월에 개관을 앞두고 있고, 2천600㎡(780평) 규모의 여주 국민체육센터를 건립, 균형 있는 생활체육시설 구축을 통한 건전한 여가문화를 조성해 나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