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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금활용 보철물 제작 가능성 활짝

인하대병원(의료원장 박승림) 치과 오남식·윤정호 교수팀이 세라믹이 아닌 보철물 제작의 가능성을 열어 주목을 받고 있다.

오남식·윤정호 교수팀은 CAD/CAM용 금속을 이용한 치아연관 보철물 연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12월23일, 오남식·윤정호 교수팀이 ‘CAD/CAM(Computer-Aided AManufacturing)용 치과 합금의 성능평가 및 임상’에 관한 연구로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의료기기 비교임상 및 성능평가 지원사업자로 선정된 결과다.

이에 연구팀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1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올해 2월초부터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며, 향후 1년간 이대목동병원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현재까지 치과계는 CAD/CAM으로 여러 종류의 세라믹 보철물을 제작해 사용해 왔으나, 세라믹이 모든 보철물을 대체할 수 없어 CAD/CAM으로 가공 가능한 금속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있어 왔다.

또한 지금까지 CAD/CAM으로 가공 가능한 치과용 귀금속은 없었기에 이번 임상시험은, 임플란트 보철물 등 다수의 치아와 연관된 보철물 제작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강도 등의 이유로 CAD/CAM 용 세라믹으로는 제작하기 힘든 경우에도 CAD/CAM 용 금속을 이용해 다양한 보철물 제작이 가능해졌다.

이와 관련 오남식 교수는 “국내 기술력만으로 CAD/CAM용 금속을 개발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임상에서 다양하게 적용 가능하도록 적응증을 늘려나갈 계획으로, 보철물 제작 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오 교수는 임플란트 관련 연구에 대한 업적을 인정받아 국제 임플란트학자회의(International Team for Implantology. ITI)의 국내 몇 안되는 회원(Fellow)으로도 활동 중이며, 이 분야의 연구실적을 바탕으로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미국 인명사전 마르퀴즈 후즈후(Marquis Whos Who)에도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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