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공사는 지난 24일 최홍철 사장이 권도엽 장관을 만나 평택항 국제여객부두 확충과 항만 배후단지 2단계 조기 개발 등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고 27일 밝혔다.
최 사장은 이날 권도엽 장관에게 “현재 평택항의 협소한 여객부두 시설로는 넘치는 수요를 공급하는데 한계가 있고 2선석을 운영하는 상황에서 선박 2~3척이 동시 접안하는 날에는 정상 운영이 어려울 정도로 열악한 상황”이라며 “지난해 여객부두를 통한 이용객이 51만명으로 전년 보다 25% 가량 증가하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신규 국제여객부두 건설이 조속히 실시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권 장관은 여객부두 시설 확충에 공감을 표시한 뒤 “평택항의 여객부두 시설이 협소하고 여객터미널이 비좁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최 사장은 이와 함께 급증하는 배후부지 수요에 원활하게 대처하기 위해 항만 배후단지 2단계 조기 개발 등 평택항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항만 배후단지 2단계 개발계획에 대한 용역을 진행 중이며 다음달 중으로 결정 고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