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효서 새누리당 광주시 예비후보가 공천 경쟁을 하고 있는 현역의원인 정진섭 예비후보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구 예비후보는 지난 2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갖고 “정 예비후보 캠프에서 지난달 26일 핸드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새누리당 여론조사 월요일 예정, 정진섭 선택 부탁드립니다’고 선거운동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 예비후보는 “당시 여론조사와 관련해 저는 물론이고 다른 지역 예비후보들에게 확인전화를 해봤지만 아무도 알지 못했다”며 “특정후보만 미리 알고 이러한 문자를 보냈다면 이 부분은 심각한 도덕적, 법률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법엔 오전 6시에서 오후 11시까지만 문자를 보낼 수 있도록 제한돼 있지만 정 예비후보가 문자를 보낸 시간은 저녁 11시23분으로 이는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며 해명과 조치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