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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시티 진실과 거짓

평택시가 5일 사업 표류로 각종 루머에 시달리는 ‘브레인시티’ 개발과 관련해 사실 관계를 밝히는 등 해법 찾기에 나섰다.

시는 승인 2년이 지나도록 보상에 착수하지 못해 관련 법에 따라 오는 14일자로 사업자 변경 또는 6개월 연장 등 처분이 불가피해지면서 각종 루머가 난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머는 ‘평택시가 사업추진 의지가 없다’, ‘사업시행자 변경을 통해 사업기간을 연장하려고 한다’, ‘전문기관 검토결과 경제 타당성 있다’ 등이다.

‘사업추진 의지가 없다’는 소문은 시가 2010년 7월 이후 거의 매주 사업 시행자, 성균관대학 측과 추진회의를 해오면서 사업촉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사업시행자 변경과 사업기간 연장’은 경기도지사 권한으로 평택시에는 권한이 없고, 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나서는 투자자도 없다고 강조했다.

‘경제 타당성’ 부문은 당시 한국자치경영평가원 검토결과 경제타당성은 확보하고 있으나 사업환경 악화 시 경제적 타당성 확보가 어렵고, 현 단계에서 시장성이 불투명해 용지분양을 통한 재원조달 차질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시는 브레인시티 사업을 위해서는 시행사가 건설사·금용사 등으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설립 등 자금력 확보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또 시행사가 채무보증 등에 대한 유동화채권(ABS) 발행을 요청하고 있으나 토지보상비의 3분의 1에 못 미쳐 누구에게 먼저 보상해야 하는지와 사업이 지연될 경우 시 재정부담은 물론 주민피해와 혼란이 예견된다고 시는 지적했다.

브레인시티는 경기도·평택시·성균관대학교가 대학 유치를 통한 첨단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08년 7월 성대가 자체 업무협약으로 체결한 민간사업자인 브레인시티㈜와 청담C&D가 주도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이 사업을 위해 시는 2009년 7월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한 뒤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위해 1억원을 투자했다. 브레인시티㈜와 청담C&D(성대 수탁회사)가 각 40%씩 출자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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