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당진항에 2014년 신규 여객부두가 착공돼 중국을 오가는 선박 여행이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해양부는 평택·당진항 국제 여객부두의 여객·항로 개설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신규 여객부두 건설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평택·당진항에는 웨이하이 등 중국 4개 지역을 연결하는 카페리가 운항 중이나 여객부두가 2선석에 불과한데다 여객터미널도 낙후돼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4개의 선석과 터미널이 새로 만들어지는 신규 여객부두 건설 사업은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이 국가에 귀속되고 사업시행자는 일정 기간 운영권을 갖는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토부는 오는 7월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위원회를 거쳐 평택·당진항 국제여객부두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사업 시행자를 모집해 2014년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2천135억원, 사업 기간은 3년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