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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진수 씨 부자, 초기진화로 대형화재 막아

 

큰 산불로 번질뻔 했던 화제가 지역주민의 초기 진화로 피해를 모면한 사실이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3일 낮 12시쯤 광주시 초월읍 학동리 인근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전진수(54·한성벽지 대표)씨는 근처 야산에 발생한 화재를 발견, 아들 병민(31)씨와 함께 100m 가량을 달려 소화기로 초기진화에 나섰다.

전씨는 인근 주민들이 우왕좌왕하고 있는 와중에도 침착함을 유지하며 주민들에게 공장에 비치된 소화기를 나눠주면서 화재진압을 독려했고, 아들과 함께 방화막을 만들어 큰 불로 번지지 않도록 조치했다.

전씨는 “바람에 거세게 번지는 산화를 막을 수 있어 뿌듯하다”며 “다른 주민들도 산과 들 모두 내 재산이라는 생각으로 같은 행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종원 광주소방서장은 “전씨의 위험을 무릅쓴 신속한 대처로 크게 번질 수 있는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며 “이들 부자를 시민영웅으로 표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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