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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BT NT GT 첨단도시’ 송도가 뜨고 있다

 

■ 송도국제도시 사람과 기업들 ‘북적’

인천경제자유구역(이하 IFEZ) 송도국제도시가 뜨고 있다. 지난해부터 삼성바이오, 동아제약 등이 송도 입주를 발표, 전 세계 굴지의 바이오 메카로 자리를 굳힌 데 이어 롯데몰 건립과 이랜드 투자 등 각종 개발 호재(好材)들이 잇따르면서 국내외에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오는 19일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한국뉴욕주립대(SUNY Korea)가 개교식을 앞두고 있는 등 교육적인 측면의 인프라도 갖춰져 있어 이같은 분위기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상당 기간 계속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송도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생태와 인간이 조화롭게 사는 저탄소 친환경도시이자 IT·BT·NT·GT 등 친환경 녹색 R&D 산업을 이끌어가는 첨단도시”라며 “앞으로 IFEZ 송도를 쾌적한 정주환경을 갖춘 최적의 국제 업무 도시로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람과 기업들이 북적대는 송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연수구 등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인구는 지난 2007년 2만3천621명에서 2011년 5만5천178명으로 4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의 상승세가 두드러져 2010년(4만616명) 비해 30%이상 늘어나 송도는 인천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동이 돼 올해 1·2동으로 나뉘어졌다.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한 입주기업의 수도 지난 2008년 183개, 2009년 236개, 2010년 328개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IFEZ 송도와 영종, 청라 등 3곳의 입주기업은 외국투자법인(50개)을 포함해 총 876개에 달하고 있으며, 3만3천여명이 기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송도의 높은 개발 잠재력과 잇따르는 투자 열기

이처럼 송도국제도시의 인구와 입주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송도의 개발 잠재력과 가능성을 높이 판단하고 있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송도 투자를 결정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아시아 태평양 교육훈련센터 건립을 협약한 세계적인 수(水)처리 글로벌 기업 베올리아워터를 비롯 코텍,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등은 송도가 인천대교를 통해 자동차로 20분내에 접근이 가능한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해 있는 등 세계 모든 국가로의 접근이 용이한 입지적인 여건을 높이 판단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송도국제도시의 경우 제1·2·3 경인고속도로 등 수도권 광역 도로망을 통해 수도권 지역에서 20~40분내에 진입이 가능하고 인천지하철 1호선 등 철도망도 잘 갖춰져 있는 등 세계와 가장 가까운 국제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해부터 삼성바이오와 동아제약이 송도국제도시 입주를 발표했고, 바이오시밀러 기업인 셀트리온도 설비용량 9만 리터 규모의 제2공장을 지난해 말 완공, 제1·2공장을 합쳐 단일 사이트 설비 기준 세계 2위 규모로 키웠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롯데몰 송도(가칭) 쇼핑몰 본격 추진과 이랜드 그룹 투자 등 각종 호재는 송도 개발의 기폭제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더욱이 송도국제업무단지(송도IBD)내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 입구역 인근은 송도컨벤시아, NEATT(동아트레이드타워), 롯데 몰 송도, 이랜드복합쇼핑단지로 이어지는 거대한 상권으로 형성돼 앞으로 수도권 최대규모의 복합상권은 물론 아시아 쇼핑 메카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롯데 몰 송도의 경우 최소 3천여명 이상의 신규 채용이 이뤄지고 이랜드 그룹도 시설 개발이 완료될 경우 임직원을 포함한 3천여명이 송도에서 근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사람들이 북적대는 송도’는 계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외국인 친화적 정주환경도 한몫

반경 2㎞내에 주거시설, 국제학교, 공원 등 정주환경이 완비된 ‘컴팩 스마트 시티(Compact&Smart City)’로 조성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는 지난해 6월, 오는 2020년까지 BAU(온실가스 배출 전망치) 대비 탄소 배출량을 38% 저감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저탄소 녹색성장 모범도시’ 비전을 선포하는 등 저탄소 친환경 모범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송도 채드윅 국제학교를 비롯 오는 19일 본격 개교하는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의 분교인 한국뉴욕주립대 등 교육시설, 2단계 확장을 추진 중인 송도컨벤시아,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 등 업무공간, 외국인 정주환경 구현에 있어 핵심 요소인 송도국제병원 등도 추진되고 있어 외국인 친화적 정주 환경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외국에서 더 유명한 송도

송도국제도시는 터키, 이란, 이집트 등 신흥 개발국의 IFEZ 도시개발 모델 컨설팅 요청 사례도 잇따라 도시개발 모델의 수출 기회와 함께 IFEZ 브랜드의 글로벌라이징(Globalizing) 구현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와 관련 IFEZ는 현재 남미국가 에콰도르의 야차이(Yachay) 지식기반도시 프로젝트 컨설팅 계약을 진행 중에 있으며, IFEZ는 개발 모델 제안, 해외 마케팅, 포괄합의서(인천경제청·해당 정부) 체결, 컨설팅 계약 체결, 사업 시행 등으로 이어지는 해외 컨설팅 추진 시스템을 확립할 계획이다.

이같은 송도국제도시의 개발상으로 인해 지난해 9월에는 미국 CNN의 유명 뉴스 프로그램인 커넥트 더 월드(Connect the World)와 월드 비즈니스 뉴스(World Business News)내 코너인 ‘더 게이트웨이(The Gateway)’는 “송도국제업무단지(송도IBD)가 공항과의 근접성과 글로벌 비즈니스의 물리적 속도가 중요해지면서 부각되는 새로운 도시개념인 에어로트로폴리스(Aerotropolis·공항을 중심으로 세워지는 도시 형태)의 전형”이라며 “인구 이동의 역학관계가 빠르게 변화되는 시대에 있어 도시개발의 해답”이라고 소개했다.

송도국제도시 전체 면적의 1/10 규모로 개발되고 있는 송도IBD는 또한 지난 2010년 7월 ENR지(Engineering News-Record)에 세계 10대 건설 프로젝트로 소개됐으며, 같은해 11월 영국 가디언지에는 ‘환경과 기술을 결합한 전 세계 5대 미래도시 중 하나’로 소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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