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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경기복지재단 인경석 대표이사

“도민의 복지는 곧 대한민국의 복지”

 

“경기도민의 복지가 대한민국의 복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도민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4일로 취임 100일을 맞은 인경석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를 만났다.

지난해 12월5일 경기복지재단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그는 “업무 파악 등으로 바쁘게 지내다 보니 100일이 금새 지나갔다”고 웃으며 말을 꺼냈다.

인 대표의 취임 이후 복지재단은 무한돌봄센터 업무가 경기도로 이관되고, 사회적기업지원단이 ‘딴 살림’을 차려 독립적으로 출범하는 등의 적지않은 변화가 있었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집행을 위한 조직 개편도 단행됐다.

그는 “기획실과 정책개발실, 복지자원지원실 등 ‘3실 8팀’ 체제로 조직을 개편했다”며 “복지재단 본연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역할을 재정립했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복지재단의 기능은 ‘정책개발 기능’과 ‘복지지원 기능’, ‘민간복지 활성화 기능’ 등 크게 세가지.

“실용적 연구를 통해 도의 복지정책을 뒷받침하는 정책을 개발하고, 현장의 복지 욕구를 파악해 지원하며 유관기관과 단체 등과의 협조관계를 통해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계하는 것이 재단의 기능”이라며 “과거에는 각 시·군이 직접 수행했지만, 이제는 재단을 통해 복잡하고 다양한 주민의 복지욕구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는 사례 관리 등을 통한 공공복지 전달체계 모형을 개발해 주민들을 지원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민간 전달체계의 핵심인 민간 복지시설 직원들의 열악한 처우 개선을 위한 계획 수립 등도 연차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인 대표는 끝으로 한마디를 덧붙였다. “경기도는 대도시와 중소도시, 농어촌 등이 혼재돼 도에서 개발한 복지정책은 전국 각지에 확산될 수 있다. 그래서 경기 도민의 복지는 곧 대한민국의 복지다. 도민의 복지 증진을 위해 정책 개발과 효과적인 지원 등 꾸준한 노력을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이같은 정책 확산은 경기도가 ‘김문수표 복지사업’으로 성공궤도에 안착시킨 ‘무한돌봄’이 대표적 사례다. 보건복지부가 오는 4월1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희망복지지원단’을 꾸려 복지전달체계로 운용하는 사례관리시스템의 롤모델로 자리잡은 것과 같은 맥락이다.

그동안 다져온 밑돌을 새롭게 가다듬고 있는 인 대표의 결기가 묻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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